'추신수가 연이틀 끝냈다!'..이적 첫 타점 끝내기 볼넷

전상준 기자 / 입력 : 2014.04.03 12:35
  • 글자크기조절
image
3일 텍사스 레인저스 승리타점의 주인공 추신수. /사진=OSEN





텍사스 레인저스가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상대로 2경기 연속 9회말 끝내기 역전승을 거뒀다. 승리타점의 주인공은 '추추트레인' 추신수(32, 텍사스)였다.


텍사스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 위치한 '2014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전서 4-3 역전승을 챙겼다.

이날 좌익수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추신수는 4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추신수는 3-3 승부의 균형을 이루던 9회말 1사 만루상황에서 상대 투수 존 파벨본을 상대로 볼넷을 얻어냈다. 경기를 끝내는 밀어내기 타점이자 텍사스 이적 후 추신수의 첫 타점이었다. 전날 끝내기 득점에 이어 이틀연속 경기를 끝내는 활약이었다.

추신수의 활약을 앞세운 텍사스는 두 경기 연속 9회말 끝내기 역전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탔다. 텍사스는 8회말까지 1-3으로 수세에 몰렸지만 9회 3점을 뽑아내며 극적인 승리를 따냈다.


선취점은 필라델피아의 몫이었다. 필라델피아는 1사 이후 타석에 오른 카를로스 루이스가 2루타를 쳐내며 기회를 잡았다. 루이스는 후속 어틀리의 안타와 중견수의 공을 놓치는 실책을 묶어 홈 베이스를 밟으며 승부의 균형을 무너트렸다.

필라델피아는 3회 두 점을 더 따냈다. 4번 타자 하워드는 2사 2루 상황에서 로스의 3구를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34m 투런 홈런으로 연결하며 팀에 3-0 리드를 안겼다.

반격에 나선 텍사스는 7회 한 점을 만회하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기세를 올린 텍사스는 9회 선두 벨트레의 안타를 비롯하여 4개의 안타와 2개의 볼넷을 얻어내며 3점을 뽑아냈다. 극적인 역전승.

필라델피아 선발 카일 켄드릭은 7이닝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호투했다. 하지만 경기 막판 불펜이 흔들리며 시즌 첫 승 달성에 실패했다.

텍사스 선발 로비 로스는 5이닝 7피안타(1홈런) 7탈삼진 2볼넷 3실점(2자책)으로 무난한 활약을 펼쳤다. 승패는 기록되지 않았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