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 PD, "김상중 형님, 진심 고마워"

조은혜 기자 / 입력 : 2014.04.28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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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그것이 알고 싶다'의 MC 김상중 /사진='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화면 캡처


'그것이 알고 싶다' 배정훈 PD가 세월호 희생자들의 아픔에 진심으로 울어준 진행자 김상중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배정훈 PD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나이 들면. 눈물보이기 쉽지 않다고 한다. 진심으로 같이 울어준 김상중 형님의 마지막 말이 너무나 고마웠다. 형님 가슴에 얹힌 그 노란 리본은 평생 기억할 것 같아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세월호 침몰의 불편한 진실을 담은 '희망은 왜 가라 앉았나' 편으로 꾸며졌으며 방송 직후 다음날 바로 재방송이 편성될 만큼 대단한 화제를 모았다.

세월호 침몰 후 열흘이 훨씬 넘는 시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가족 곁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실종자는 100여 명에 이르고,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국민들의 발길 역시 끊이지 않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진행자 김상중은 왼쪽 가슴 한쪽에 실종자 무사귀환을 염원하는 의미의 노란리본을 달고 세월호 소식을 전했다.


끝으로 "차디찬 바다 밑에서 어른들의 말을 믿고 어른들이 구해주기를 기다렸을 아이들과 아직 그날의 공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을 생존자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며 "부끄럽고 무기력한 어른이라 죄송합니다. 지켜주지 못해 미안합니다"라고 눈물을 보였다.

이어 "삼가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말하며 고개를 깊이 숙였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상중 진심에 울컥했습니다", "김상중 노란리본 역시", "세월호 소식 가슴이 미어지네요", "여기까지 진심이 전해졌습니다", "그것이 알고 싶다 이번 방송 정말 최고였습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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