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 골프, 진중권 "섭섭 정도"vs변희재 "골프가 뭐?"'

조은혜 기자 / 입력 : 2014.04.28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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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진중권 우)변희재/사진=머니투데이 스타뉴스


방송인 이경규의 골프논란에 동양대 진중권 교수와 변희재 한국인터넷미디어협회 대표가 한마디씩 하고 나섰다.

지난 26일 뉴스 전문채널 YTN에서는 "온 국민이 슬픔에 빠져 있는 가운데 방송인 이경규가 골프를 쳐 논란이 일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경규는 전남 화순 한 골프장에서 지인들과 함께 라운딩을 즐겼으며, 이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라운딩을 중단하고 바로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진중권 교수는 지난 26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경규 골프 회동 논란. 애도는 의무나 강요가 아니죠. 그저 "같은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좀 더 배려심이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섭섭하다" 내 생각엔 이 정도가 적절할 듯"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변희재 대표는 같은 날 자신의 트위터에 "이경규 골프? 손석희 등 언론의 거짓선동이 문제지, 연예인 골프가 뭐가 문젠가요"라며 "구조와 직접 관계없는 공인들 골프 갖고 시비걸면 안됩니다. 그럼 등산, 야구, 싸이클 여가 생활 다 중단해야 하나요?"라고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논란 후 이경규 소속사 코엔스타즈 관계자는 "해당 골프 모임은 공식적인 행사 등은 아니었고, 2달 전 잡은 개인적인 약속으로 어쩔 수 없이 참석했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네티즌들 역시 "공인이라는 이유만으로 개인 스케줄을 논란을 삼다니 황당하네"라는 입장과 "그래도 나라가 전체가 이렇게 슬픈데 자제 했으면 좋았을 듯" 하는 아쉬움의 목소리가 분분하게 갈렸다.

한편, 지난 16일 인천에서 제주도로 향하던 세월호가 진도 해역에서 침몰, 현재까지 사망자 188명, 실종자 114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궂은 날씨로 인해 물살이 더욱 거세지고 유속도 빨라진 탓에 실종자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이 연이어 전해지면서 실종자 가족들의 마음을 애타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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