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식증 아내, 150cm에 29kg.."힘이 없어 아이 양육 힘들어"

조나연 인턴기자 / 입력 : 2014.05.20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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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EBS


거식증 아내 때문에 고민을 겪고 있는 남편이 등장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19일 오후 방송된 EBS '달라졌어요'에서는 한국인 남편과 일본인 아내의 사연이 소개됐다.


두 사람은 캐나다에서 어학연수를 하며 처음 만나 4년 넘게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열애 끝에 결혼에 성공했다. 하지만 두 사람 사이가 점점 소원해진 이유는 아내가 150㎝ 키에 몸무게 29㎏으로 심각한 거식증을 앓고 있기 때문. 아내는 입맛에 맞지 않는 한국 음식으로 인해 초콜릿과 사탕만 먹게 됐다.

또한 아내는 자신이 거식증이라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고, 남편은 그런 아내의 거식증을 고치기 위해 한약도 먹이고 병원에도 데려갔지만 소용이 없었다.

항상 힘이 없는 아내는 아이를 양육하는 데도 어려움을 겪었다. 음식을 먹지 않기 때문에 요리를 하면서도 간을 보지 못했고, 힘이 없어 기저귀를 채우는 것도 버거웠다. 바닥을 닦던 걸레로 아이 얼굴을 문지르기도 했다.


이러한 아내의 거식증 증세에 이해심 많던 남편도 잔소리만 하는 남편으로 변하게 됐다. 화만 내는 남편에게 점점 서운함을 느끼게 된 아내.

이에 제작진은 두 사람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전문가의 상담을 진행했다. 부부는 상담을 통해 점차 서로를 이해하기 시작했고, 조금씩 달라지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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