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 오늘(27일) 류현진 선발등판 경기 관전..29일 시구

윤성열 기자 / 입력 : 2014.05.27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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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왼쪽)과 류현진 /사진=스타뉴스

걸 그룹 미쓰에이(페이 지아 수지 민)의 수지가 LA다저스 투수 류현진의 선발 등판 경기를 관전한다.

수지는 27일(한국시각) 오전 9시10분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LA다저스와 신시내티 레즈의 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나선 류현진을 응원하기 위해 관중석을 찾았다.

이번 시즌 원정에서 4승을 거뒀지만, 홈에서 무승에 그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류현진은 이번 등판에서 시즌 5승과 홈 첫 승에 동시에 도전한다.

LA다저스는 이번 신시내티와의 홈 3연전에서 미국 공휴일인 메모리얼 데이와 한국의 날 행사가 겹치면서 의미 있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첫날 시구는 전직 다저스 선수인 로이 글리슨이 맡았다. 1963년 다저스에서 8경기에 출전한 그는 이후 베트남 전쟁에 징집됐다가 전쟁이 끝난 이후 다저스에 돌아왔지만, 전쟁에서 입은 부상으로 경기에 임하지 못했다.

28일 두 번째 경기에 앞서 태권도 공연이 펼쳐지며, 류현진의 응원가를 만든 씨엔블루의 정용화가 애국가를, 가수 알 리가 미국 국가를 부른다. 시구는 한국인 최초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박찬호가 맡을 예정이다.

오는 29일 세 번째 경기에는 수지가 시구를 맡는다. 앞서 수지는 지난 25일 이미 로스앤젤레스에 도착했으며 이번 시구는 LA다저스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앞서 수지는 지난해 9월 류현진의 소속 팀 LA다저스를 응원하는 동영상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공개된 영상 속 수지는 손가락으로 LA를 그리며 신나게 춤을 추고 있다.

한편 수지와 류현진은 지난해 11월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 함께 출연해 인연을 맺었다.

윤성열 기자bogo109@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