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 '생애 첫투표'부터 'V자 논란'까지..'선거 백태'(종합)

길혜성 윤성열 이지현 기자 / 입력 : 2014.06.04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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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민지(인스타그램) 권소현 혜리 도희(왼쪽부터) / 사진=스타뉴스 홍봉진 최부석 기자


많은 연예 스타들이 SNS를 통한 인증샷 등 다양한 방법으로 6.4지방선거 투표 참여를 알린 가운데, 생애 첫 투표부터 본의 아닌 논란 야기까지 여러 일들이 벌어져 눈길을 끌었다.

2NE1 공민지, 포미닛 권소현, 걸스데이 혜리, 타이니지 도희, 비투비 정일훈 등은 이번 선거를 통해 생애 첫 투표권을 행사했다.


1994년생인 권소현은 4일 오후 서울 청담동의 청담초등학교에 설치된 청담 제2투표소를 찾아 귀중한 한 표를 찍었다. 권소현은 이날 스타뉴스와 만나 "어제(3일) 후보 분들의 공약을 하나하나 읽어보고 누구에게 투표를 해야겠다고 마음속으로 정하고 나왔다"며 "투표를 한다니 이제 나도 진짜 성인된 것 같다는 생각에 뿌듯했다"고 말했다.

또 한 명의 1994년생 스타인 혜리는 이날 오후 서울 송파구 송파2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송파2동 제 1투표소에서 투표를 했다. 혜리는 "설레기도 하고 기쁘기도 하다"며 "저희 동네 대표를 직접 뽑을 수 있다는 사실이 놀랍고, 각각의 공약을 보면서 열심히 생각하고 왔다"고 밝혔다.

역시 1994년생인 도희도 이날 오후 서울 관악구 난향동 제1투표소를 찾아 투표에 동참했다. 도희는 "성년의 날이 얼마 전이었는데, 이렇게 투표까지 하니까 정말 어른이 된 느낌이 많이 든다"라며 "오늘이 첫 투표인데 (서울시장, 서울시교육감 등) 뽑을 분들이 많았고 공약을 살펴본 뒤 미리 누구를 택할 지 생각하고 왔다"고 전했다.


1994년생인 정일훈은 이날 오전 서울 성동구 응봉동 광희중학교에 마련된 응봉동 제3투표소에 어머니, 친누나이자 가수인 JOO(본명 정민주)와 함께 발걸음한 뒤 투표를 했다. 정일훈은 "나이가 되면 투표를 꼭 해야겠다는 생각을 해 왔는데 이렇게 하게 돼 기쁘다"며 "우리나라 국민으로서 한 표를 행사하는 게 권리이자 의무라 생각하기에 투표에 참여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권소현 혜리 도희 정일훈과 동갑내기인 2NE1의 공민지 또한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투표소에 있는 모습의 사진과 함께 "투표하고 왔다"란 글을 올리며 생애 첫 투표를 했음을 알렸다.

생애 첫 투표 스타들 외에도 눈길을 끄는 스타들은 많았다.

현재 임신 중인 연기자 조향기는 배가 부른 모습의 투표 인증샷을 올려 이목을 집중시켰다. 조향기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뱃속 아가와 함께 투표하러 왔다"란 글도 남겼다.

톱 여가수 이효리는 결혼 뒤 첫 투표를 했다. 이효리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투표하러 갈 때는 제일 예쁘게~화장도 조금하고 룰루랄라~~"라며 "오늘은 투표하는 내가 짱인 날!"이라며 밝은 미소도 공개했다.

자우림의 홍일점 김윤아는 빨간 립스틱을 바른 매력적 모습의 투표 인증샷을 공개, 관심을 이끌어 냈다.

가족을 공개한 스타들도 있었다.

방송인 박슬기는 이날 트위터에 "동생이랑 모닝 투표"라며 동생과 같이 찍은 사진도 올렸다.

원더걸스 예은은 이날 투표장에 함께 간 어린 여조카를 트위터를 통해 선보였다. 예은은 "투표하고 가족들이랑 밥 먹고 돌아 갑니다"라며 "인증샷 은 없고 핑크공주"라며 귀여운 조카 사진을 게재했다.

김창렬 김희철 조권 박경림 등 여러 스타들은 SNS를 통해 주위에 투표 참여를 독려하기도 했다.

예기치 않은 논란도 있었다.

2PM의 찬성은 이날 투표 뒤 자신의 트위터에 손가락으로 '브이(V)'자를 그리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 특정 후보 번호를 연상시킬 수 있기에, SNS 상에 올리는 것이 금지된 포즈의 사진이었다. 이에 찬성은 곧바로 해당 사진을 삭제한 뒤 "브이 안되지...죄송하다"란 글을 남겼고, "이건 되겠지"라며 V자를 하고 있지 않은 사진을 대신 올렸다.

황찬성의 첫 사진을 접한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 회원들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에 선거법 위반으로 황찬성을 신고했다.

이에 대해 황찬성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측은 스타뉴스에 "특정 후보를 지지하려는 의도가 전혀 아니었다"며 "그렇게 때문에 본인이 빨리 조치를 취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길혜성 기자 comet@mtstarnews.com, 윤성열 기자bogo109@mt.co.kr, 이지현 기자 starjiji@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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