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 역대급 '방콕' 특집..이런 바캉스라면 언제나 OK!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4.07.26 20:17 / 조회 : 22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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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무한도전' 화면 캡처


'방'에서 '콕' 하면 어때? 때아닌 가정집 '방콕' 바캉스를 떠난 MBC '무한도전'이 깨알같은 폭소 퍼레이드를 선보이며 안방극장에 시원한 웃음을 선사했다.


26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는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노홍철 하하 등 멤버들이 '선택2014', '스피드 레이서' 등 상반기 특집을 무사히 마치고서 방콕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태호 PD의 해외여행 제안에 즐거워하면서도 의심을 떨구지 못했던 멤버들은 끝내 배신을 당하고 가정집에 틀어박혔다.

태국식 소품으로 가득한 가정집을 두고 '방콕'이라며 코끼리 쇼와 라텍스 강매까지 나선 뻔뻔한 제작진에게 멤버들은 질색했다. 그러나 이들의 '방구석' 바캉스는 소박하다고 해서 시청자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멤버들은 빌라 옥상에서 호스를 발견하고는 금세 옥상을 워터파크 삼아 물장난을 즐겼다. '불장난댄스'에 이언 정준하의 '물장난댄스', 어린이 풀장에서의 힘겨루기가 깨알같은 웃음을 전했다.

그러나 그것이 끝이 아니었다. 제작진은 출출해하는 멤버들에게 태국의 바다 해산물을 스노클링을 하며 잡아 먹으면 된다며, 멍게 개불 해삼 문어 등이 가득한 수족관을 들이댔다. 물안경을 끼고 입으로 잡아 먹으라는 것.


멤버들은 "저걸 어떻게 입으로 잡냐", "(정글의 법칙) 김병만 형도 손으로 잡는다"며 질색했지만, 하하가 나섰다. 하하는 입으로 처음 해삼을 들어올린 데 이어 멍게, 개불, 낙지 등을 연이어 잡는 데 성공하며 기막힌 스펙터클(?)을 선사했다. 7마리를 연달아 잡은 데 이어 왕문어 잡기에 나선 하하는 사투 가까운 노력 끝에 유재석 정준하의 도움으로 문어를 잡는 데 성공했다.

지켜보던 나머지 멤버들은 감격해 박수를 쳤다. 정형돈은 "(하하가) '아저씨'의 원빈 같다"며 감탄을 감추지 못했다. 하하는 왕문어를 잡았다며 세상을 얻은 듯 포효했다. 정형돈은 "장기 프로젝트를 끝낸 것 같다"며 혀를 내둘렀다.

작가의 대활약도 빛났다. 빙수를 걸고 벌인 웃음참기 대결에서는 평소 조용하기로 이름났다는 '무한도전'의 김윤의 작가가 나섰다.

그러나 춤을 추자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었다. 김윤희 작가는 미쓰에이의 '배드 걸 굿 걸', 카라의 '미스터', 샤이니의 '셜록'에 맞춰 연이어 무표정 댄스를 선보이며 멤버들을 쓰러지게 했다. 처음엔 웃음을 참으려 했던 멤버들도 3연타 댄스 공격에 내기를 잊고 폭소하고 말았다.

제작진에게 가정집이 방콕이라 세뇌당하던 멤버들은 '또 오고 싶다', '여기 정 든다', '겨울에 또 오자'며 방콕 바캉스에 폭 빠져버리고 말았다. 폭소가 이어진 방콕 바캉스에 빠진 것은 시청자들도 마찬가지. 시청자들은 "이게 바로 '무한도전'", "오랜만에 실컷 웃었다", "역대급 레전드"라며 열띤 반응을 보였다.

깨알같은 웃음 퍼레이드가 이어지는 이런 방콕 바캉스라면 언제라도 오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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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영화대중문화 유닛 김현록 팀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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