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타수 1안타' 이대호, 3G 연속 안타..팀은 1-8 敗

국재환 기자 / 입력 : 2014.09.15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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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보이' 이대호(32,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4타수 1안타를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사진=OSEN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이대호(32)가 안타 하나를 추가하며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지만 팀의 패배를 막진 못했다.


이대호는 15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 오크 돔에서 열린 '2014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와의 홈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으나 팀은 1-8로 대패했다. 이대호의 시즌타율도 종전 0.304에서 0.303으로 소폭 하락했다.

이날 이대호는 팀이 0-1로 뒤진 1회말 2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지바 롯데 선발 와쿠이 히데아키를 상대한 이대호는 볼 하나를 걸러낸 뒤 2구째를 때렸지만 2루수 플라이로 물러나며 팀의 첫 공격을 마무리 지었다.

이후 이대호는 0-1에서 4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이대호는 와쿠이의 초구를 자신 있게 밀어 쳐 우익수 방면으로 타구를 보냈지만 포물선을 그린 공은 우익수의 글러브 속으로 들어가고 말았다.


0-3으로 뒤진 6회말, 이대호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에 나서 1스트라이크 3볼에서 와쿠이의 5구째를 가볍게 때려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후속타자 야나기타 유키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는 바람에 이대호는 덕아웃으로 들어가야 했다.

이후 소프트뱅크가 7회말에 1점을 만회했고 이대호는 8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날 네 번째 타석을 맞았다. 홈런 한 방이면 1점차까지 추격이 가능했기에 이대호에 대한 기대는 컸다. 이대호는 상대 구원 투수 오타니 도모히사의 공을 아주 잘 밀어 쳐 큰 포물선을 그리는 타구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야속하게도 공은 우익수의 글러브 속으로 들어가고 말았다.

이날 소프트뱅크 선발 제이슨 스탠드릿지는 7이닝 3실점의 호투를 펼쳤지만, 타선의 침묵 속에 시즌 7패째(10승)를 떠안게 됐다. 그리고 소프트뱅크 불펜진은 9회초 추가 5실점을 내줬고 소프트뱅크는 1-8로 그대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소프트뱅크는 75승 6무 51패를 기록했지만 퍼시픽리그 2위 오릭스(71승 2무 54패)에 3경기 반 차이 앞선 리그 1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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