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AG] 이영애, '성화 최종 주자'로 점화.. '非스포츠인 최초'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김우종 기자 / 입력 : 2014.09.19 21:45
  • 글자크기조절
image
이영애가 2014 인천아시안게임 성화 최종 점화자로 나섰다. /사진=스타뉴스





'2014 인천아시안게임'의 최종 성화자는 변동 없이 배우 이영애(43)였다.


'45억의 꿈, 하나되는 아시아'. 제17회 2014 인천아시안게임이 19일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성대한 개막식 행사 속에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이날 개막식에서 가장 관심을 끈 것은 역시 최종 성화 점화자였다. 앞서 아시안게임 조직위가 배포한 '개회식 해설자료'에 따르면 최종 점화자는 "다양한 사회 활동을 통해 한국의 전통과 문화를 알리고 있는 OOO씨는 중국에 초등학교를 설립하는 등 나눔과 봉사를 통해 아시아의 화합에 기여함"이라고 소개됐다.

이에 '대장금'을 통해 아시아 전역에 얼굴을 알린 이영애가 성화 최종 주자라는 설이 제기됐다. 이영애는 중국 저장성 항저우 인근 춘안현에 '이영애 소학교'를 설립한 바 있다. 조직위가 보도자료를 통해 설명한 인물이 누가 봐도 이영애임을 짐작하게 한 것.


성화 점화자 이름을 본의 아니게 노출시킨 조직위는 한때 최종 주자 변경까지 고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결국 변동 없이 이영애가 나섰다. 이로써 이영애는 비스포츠인으로는 최초로 성화 최종 점화자가 되는 영광을 안았다.

앞서 '국민타자' 이승엽이 성화 1주자, '골프 여제' 박인비가 성화 2주자, '스피드 스케이팅의 전설' 이규혁이 성화 3주자, '한국 여자 농구의 전설' 박찬숙이 성화 4주자, '한국 테니스계의 선구자' 이형택이 성화 5주자로 나섰다.

이형택은 '대한민국 다이빙 꿈나무' 김영호(12), '대한민국 리듬체조 유망주' 김주원(13)에게 전달했다. 이어 2명의 어린이가 최종 주자 이영애에게 성화봉을 전달했다. 성화 최종 점화자 이영애는 분수대 속에 감춰진 성화대에 불을 붙였고, 16일 간 인천을 환하게 밝힐 성화는 성공적으로 점화됐다.

한편 '평화의 물결, 아시아의 미래'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인천아시아경기대회에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 소속 45개 회원국이 모두 출전한다. 이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선수들은 16일 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개최국인 우리나라는 36개 전 종목에 선수 831명, 임원 237명 등 총 1068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이는 대한민국 아시안 게임 출전 사상 최대 규모다. 한국은 90개 이상의 금메달과 함께 대회 2위의 성적을 노린다.
기자 프로필
김우종 | woodybell@mtstarnews.com

안녕하세요. 스타뉴스 김우종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