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AG] 김영수 위원장 "亞전체가 즐기고 공감하길 바란다"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김우종 기자 / 입력 : 2014.09.19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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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수 인천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 위원장. /사진=뉴스1





'45억 아시아인의 스포츠 축제'


제17회 2014 인천아시안게임이 19일 오후 7시 19분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평화의 물결, 아시아의 미래'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인천아시아경기대회에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 소속 45개 회원국이 모두 출전한다. 이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선수들은 16일 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개최국인 우리나라는 36개 전 종목에 선수 831명, 임원 237명 등 총 1068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이는 대한민국 아시안 게임 출전 사상 최대 규모다. 한국은 90개 이상의 금메달과 함께 대회 2위의 성적을 노린다.


개막식에 참석한 김영수 인천아시안게임 조직위원장은 선수들의 입장이 다 끝난 뒤 공식 연설을 했다. 김 위원장은 "아시아 각국에서 오신 선수 및 임원 여러분, 그리고 6만 관중 여러분, 반갑습니다"며 "박근혜 대통령, 셰이크 아흐마드 알파하드 알사바 아시아올림픽평의회 회장,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을 비롯한 내·외 귀빈 여러분, 대한민국의 관문이자 아시아의 허브인 이곳 인천에 오신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인사했다.

김 위원장은 "저의 고향이기도 한 이곳은 최고의 시설을 갖춘 국제공항과 항구를 통해 세계와 연결된 역동적인 소통의 도시이며, 다양한 인종과 문화, 첨단 과학기술과 전통이 공존하는 융합과 교류의 현장이다. 우리는 이제 이곳에서 전 세계가 지켜보는 가운데 모든 차별과 편견, 억압과 갈등을 없애고, 서로 이해하고 상생하는 아시아를 만들기 위해 ‘화합과 평화의 대제전’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의 성화를 밝히려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는 이번 대회가 일부 국가들만을 위한 잔치가 아니라 아시아 전체가 즐기고 공감하는 환호의 마당이 되도록 준비했다. 그리하여 ‘평화의 숨결, 아시아의 미래’란 대회의 슬로건처럼 각기 독특한 개성을 가진 아시아의 모든 국가들이 소통과 화합을 통해 이곳 인천에서 하나가 될 것이다. 또 모두가 오래 전부터 꿈꿔온 평화로운 미래의 모습을 만나게 될 것이다"고 이야기했다.

김 위원장은 "아시아 스포츠 가족 여러분. 여러분은 바로 아시아의 미래다. 최선을 다해 선의의 경쟁을 하고, 서로를 존중하며 격려해주길 바란다. 승자와 패자가 함께 포옹하는 아름다운 승부야말로 세계인에게 감동을 주고 더 빛나는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지름길이다. 오늘 이 자리에 오기까지 열정을 다해 준비해온 젊은이들의 꿈을 위해, 그리고 희망찬 아시아의 미래를 위해 아낌없이 박수갈채를 보낸다. 진정한 스포츠 정신을 드높이고, 아시아의 위대한 힘을 보여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의 연설이 끝나자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 모인 관중들은 큰 함성으로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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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종 | 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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