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 헤아, 카시야스 제치고 '스페인 No. 1' 골키퍼에 선정

김지현 인턴기자 / 입력 : 2014.10.11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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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 헤아가 카시야스를 제치고 스페인 No. 1 골키퍼로 선정됐다./ AFPBBNews=뉴스1





다비드 데 헤아(2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스페인 언론이 진행한 스페인 최고의 골키퍼를 뽑는 조사에서 이케르 카시야스(33, 레알 마드리드)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ESPN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마르카가 실시한 조사에서 데 헤아가 카시야스를 대신해 No. 1 골키퍼가 돼야 한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마르카가 실시한 조사에서 83%의 응답자들은 '데 헤아가 현재 No. 1 골키퍼인가'라는 질문에 압도적 지지를 보냈다.

카시야스는 10일 열린 슬로바키아와 맞붙은 2016 유로 조별예선 2차전에서 스페인의 1-2 충격패를 막지 못했다는 비판에 시달리고 있다.


카시야스는 조별예선 2차전에서 슬로바키아의 유라이 쿠크카가 시도한 슈팅이 정면으로 날아왔지만 엉뚱한 방향으로 몸을 날리며 골을 헌납했다. 이후 카시야스는 1-1 동점 상황에서 슬로바키아의 크로스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제대로 위치를 잡지 못하며 역전 결승골을 내주는 실수를 범했다.

부진 논란을 겪고 있는 카시야스와 달리 데 헤아는 자신의 소속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데 헤아는 지난 5일 에버턴과의 경기에서 페널티킥과 경기 막판 두 번의 결정적인 슈팅을 막아내며 팀의 2-1 승리를 지켜냈다. 이후 데 헤아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공식 홈페이지가 선정한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선수'로 뽑히기도 했다.

2000년 스페인 대표팀에 데뷔한 카시야스는 대표팀 주장으로 활약하며 유로 2008, 2010 월드컵, 유로 2012 연속 우승을 달성하며 스페인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하지만 현재 카시야스는 지속된 부진으로 세계 최고 수준으로 성장한 데 헤아에게 자리를 위협받고 있다.

흔들리는 카시야스의 자리를 데 헤아가 차지할지 아니면 카시야스가 부진을 털고 다시 과거의 모습을 회복할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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