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찾사'측 "외압설 사실무근..부정확 정보 삭제" 공식입장

김영진 기자 / 입력 : 2014.10.13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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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SBS '웃찾사' 방송화면


'웃음을 찾는 사람들'(이하 '웃찾사') 제작진이 외압설과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13일 오후 SBS 개그프로그램 '웃찾사' 제작진 측은 "지난 3일 방송된 '웃찾사-LTE뉴스' 다시보기 서비스가 중단된 이유에 대해 말씀 드리겠다"고 전했다.


제작진은 "'LTE 뉴스' 코너에서 여러 가지 사회 통계 자료를 이용해 다른 OECD 국가들과 비교할 때 우리나라가 부정적 결과가 많음을 소재로 풍자하는 내용이 있었다. 그중 OECD 가운데 '등록금 1위'는 GDP 대비 1위인데 절대금액 기준인 '사교육비 1위'와 구분 없이 말함으로써 결과적으로 부정확한 정보를 드렸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리고 '원인불명 사망률 1위'라는 것은 대부분 사망자의 사인을 의학적으로 밝히지 못한 데서 오는 것이었으나 '우리가 말조심해야 된다는 뜻 아닐까요?'로 진행자 대사가 마무리 됐다. 이로 인해 마치 행방불명이나 심각한 범죄의 피해가 원인인 것 같은 오해를 유발하여 우리 사회에 지나친 불신과 불안감을 조성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제작진은 "이에 따라 제작진은 이런 내용이 시청자에게 반복되어 전달되지 않도록 온라인, 모바일, SNS에서 해당 코너 또는 그 회차의 다시보기 서비스를 중지시키는 조치를 취했다"라며 3일 방송된 '웃찾사-LTE뉴스' 다시보기 서비스가 중단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제작진은 "이로 인해 다시보기 서비스에 불편을 끼친 것에 사과드리며, 앞으로 더 바르고 건강한 웃음이 있는 '웃찾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3일 방송된 'LTE뉴스' 방송분이 다시 보기에서 삭제 돼 일각에서는 외압이 있었던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특히 'LTE뉴스'가 근래에 보기 힘든 사회 풍자 개그를 담았던 만큼 다시보기 삭제에 대해 큰 관심이 모아졌다. 하지만 제작진은 부정확한 정보로 인한 삭제라며 외압설에 대해 해명, 논란을 일단락 했다.

한편 '웃찾사-LTE뉴스'는 빠른 것을 좋아하는 한국인을 위해 빠르게 소식을 전달하는 코너로 개그맨 강성범과 김일희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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