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스케6' 미카, 이선희 '인연' 무대 혹평..엇갈린 평가

김영진 기자 / 입력 : 2014.10.18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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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엠넷 '슈퍼스타K6' 방송화면


'슈스케6' 미카가 어려운 선곡으로 저조한 심사위원 점수를 기록했다.

17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 채널 엠넷 '슈퍼스타K6'(이하 '슈스케6')에서는 톱9(곽진언, 김필, 버스터리드, 브라이언 박, 송유빈, 이준희, 임도혁, 장우람, 미카)의 생방송 무대가 꾸며졌다. 이날 주제는 사랑에 대한 다양한 감정을 노래에 담아내는 '러브송' 미션이었다.


버스터리드는 조용필의 '모나리자'를 선곡했다. 버스터리드는 원곡의 특색을 살리면서도 밴드 특유의 힘 있는 편곡으로 무대를 압도했다. 보컬 역시 '모나리자' 특유의 애절한 목소리를 담아내면서 흥에 겨운 파워풀한 창법을 자랑했다.

이어진 무대는 미카가 등장했다. 미카는 이선희의 '인연'을 선택했다. 한국말을 잘 모르는 미카였지만 가사의 뜻을 직접 해석한 뒤, 미카 특유의 화음이 돋보이는 무대를 완성했다. 또한 미카의 시원시원한 노래 실력도 애절한 '인연'에 묻어났다. 하지만 어설픈 가사 전달력은 아쉬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먼저 심사위원들은 버스터리드의 무대를 평가했다. 윤종신은 "'모나리자'라는 노래는 버스터리드가 평소에 하던 장르로 소화하기 어려워 그런지 팝으로 갔더라. 그래서 어색하게 느껴졌다"라며 86점, 백지영은 "나도 윤종신과 비슷하다. 많이 안타까웠다"며 86점, 이승철은 "인디밴드 중 기초가 정말 탄탄하다는 것을 느꼈다. 하지만 보컬의 한계가 느껴졌다"며 88점, 김범수는 "고민한 티가 역력하다. 조금은 복잡한 진행을 불러온 것 같다"며 88점을 줬다.


미카의 무대에 백지영은 "정서적인 이해가 없으면 표현이 힘들 거라고 생각했다. 성량, 화음이 좋긴 했지만 마지막이 아쉬웠다"며 82점, 이승철은 "해왔던 음악과 생소했을 것이다. 그간 소나기 같은 느낌이었는데 이번엔 가랑비 같은 느낌이다. 허전하고 빈틈이 보였다"며 83점, 김범수는 "어려운 곡을 무난하게 소화했다. 한국형의 발라드와 절묘하게 맞아 떨어진 것 같다"며 94점, 윤종신은 "한국적인 정서 도전, 위험하다고 느껴졌다. 뒷부분이 만회가 됐다"며 90점을 줬다.

특히 미카는 지난 생방송에 비해 확연히 차이가 나는 저조한 심사위원 점수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슈스케6'의 우승자에게는 상금 5억 원, 초호화 음반 발매, 2014 'MAMA' 스페셜 무대에 오를 기회가 주어진다. 오는 11월 21일 슈퍼스타K가 탄생한다.

이승철, 윤종신, 김범수, 백지영이 메인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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