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4] 류중일 감독 "투타에서 모두 졌다.. 잠실에서 잘 할 것"

목동=김동영 기자 / 입력 : 2014.11.08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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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류중일 감독. /사진=OSEN







삼성 라이온즈가 넥센 히어로즈와의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완패를 당했다. 투타에서 전혀 힘을 쓰지 못했다. 경기 후 류중일 감독이 소감을 남겼다.


삼성은 8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넥센 선발 밴 헤켄을 공략하지 못했고, 투수진이 넥센에게 홈런 4방을 맞는 등 투타에서 무너졌고, 결국 3-9로 패하고 말았다.

전날 0-1로 뒤지다 8회 1점, 9회 2점을 뽑으며 기분 좋은 역전승을 거뒀지만, 이날 패하면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류중일 감독은 "전반적으로 투타에서 모두 진 경기다. 오랜만에 낮 경기를 해서 그런지, 선수단 전체가 몸이 무거운 느낌이었다. 1회초 점수 주는 과정이 좋지 못했다. 도루 2개에 실책까지 내줬다. 이 부분이 아쉽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이어서 "마틴은 불펜에서는 공이 좋았는데, 큰 경기에 선발 등판하니까 긴장을 많이한 것 같다. 자기 공을 못 던졌다. 배영수도 제구가 높게 되면서 홈런을 2방 맞았다. 따라가기 힘들었다. 밴 헤켄은 3일 쉬고 등판이었지만, 잘 던졌다. 연구가 더 필요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류중일 감독은 "5차전 선발은 밴 헤켄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대해 "머리속에 밴 헤켄을 자꾸 생각하니까 말이 헛 나온다. 그만큼 공략해야 한다는 생각이 크다"라고 말했다. 삼성은 5차전 선발로 밴덴헐크를 낸다.

박석민 교체에 대해서는 "타이밍도 안 맞고 해서 휴식을 주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 벤치에 앉아 생각할 시간을 주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다음 경기 정상적으로 출전한다"라고 설명했다.

남은 경기에 대해서는 "우리 선수들 잠실가면 야구 잘 한다. 잠실에서 끝내야 한다. 2승 2패니까 2번 먼저 이기면 된다. 열심히 최선을 다하겠다. 잠실에서 훈련하면 나아질 것이다. (박)석민과 (김)상수가 무안타다. (김)상수는 1번 타자 같은 9번 타자인데, 여기서 연결이 안되니까 쉽지 않다. 그래도 잘 될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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