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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고 승리를 따낸 밴 헤켄. /사진=OSEN |
넥센 히어로즈의 '에이스' 앤디 밴 헤켄이 3일 휴식 후 등판이었지만, 완벽한 피칭을 선보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MVP 역시 밴 헤켄의 몫이었다.
밴 헤켄은 8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7회까지 단 80개의 공만 던지며 2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1실점의 완벽투를 선보이며 승리투수가 됐다. 밴 헤켄의 호투 속에 넥센은 9-3으로 승리를 챙겼다.
경기 후 밴 헤켄은 "기분 좋다. 느낌이 좋았다. 5-0으로 앞섰을 때, 마음의 안정을 되찾았다. 타자와 집중할 수 있었다"라고 경기 소감을 남겼다.
3일 휴식 에도 호투한 비결에 대해 묻자 "비결은 없다. 오늘은 타자들을 빨리 상대하려고 했었다. 더불어 스트라이크를 던지려고 했다. 제구도 좋았다. 잘 맞은 타구들이 야수 정면으로 간 것이 운에 좋았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퍼펙트 중이었는데 욕심이 있었냐는 질문에 밴 헤켄은 "퍼펙트 중인 것을 알고는 있었다. 하지만 오늘 나는 7회가 마지막 이닝이었다. 예정되어 있던 일이다. 7회 결과와 상관없이 내려오는 것이었기 때문에 퍼펙트는 무관했다"라고 답했다.
7차전 선발이 예상된다고 말하자 "아마 그렇게 될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우리 팀이 5~6차전을 이겨서 7차전을 안 했으면 좋겠다. 하게 된다면 등판해서 잘 던지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