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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면캡처=2014 MAMA |
가수 서태지가 2014 MAMA에서 후배들과 의미 있는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선사했다.
서태지는 3일 오후 홍콩 아시아 월드 엑스포 아레나에서 열린 Mnet 주최의 연말 가요 시상식 2014 Mnet 아시안 뮤직 어워즈(이하 2014 MAMA)에 등장, 아이유 및 지코 바스코와 합동 무대를 꾸몄다.
먼저 서태지는 솔로 정규 9집 '콰이어트 나이트(Quiet Night)'에 담긴 '소격동'을 아이유와 함께 불렀다. '소격동'은 서태지가 작사 작곡한 노래로, 아이유가 부른 버전과 서태지 본인이 직접 가창한 버전이 따로 있다.
서태지는 이날 아이유와 연이어 '소격동'을 부른 뒤 후반부에는 무대 위에서 함께 노래하는 모습을 선보여 팬들 및 시청자들을 더욱 집중케 했다.
서태지는 이어 9집 타이틀곡 '크리스말로윈' 무대로써 현장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이날 서태지는 1995년 발표한 서태지와 아이들 정규 4집 타이틀곡 '컴 백 홈'도 블락비의 지코 및 힙합 뮤지션 바스코와 함께 선사했다.
서태지의 여전한 파워 래핑과 지코 및 바스코의 개성 넘치는 랩이 조화를 이뤘고, 현장의 관객들은 물론 후배 가수들까지 기립하게 만드는 등 열광의 분위기를 연출했다.
'90년대 문화대통령' 서태지의 저력이 다시 한 번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