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GK' 권순태, 아시안컵 출전 가능성 열렸다

축구회관=전상준 기자 / 입력 : 2014.12.10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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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태. /사진=전북현대 제공





권순태(30, 전북현대)의 아시안컵 출전 가능성이 생겼다.


슈틸리케 감독은 10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신문로에 위치한 축구회관에서 열린 '대한축구협회(KFA) 및 축구대표팀 하나은행 공식후원계약 조인식'에 정몽규 KFA 회장과 김병호 하나은행장(직무대행), 김승규(울산현대)와 함께 참석했다.

조인식 직후 슈틸리케 감독은 제주 전지훈련 관련 기자회견을 실시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번 명단에 4명의 골키퍼를 선발했다.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대표팀 골키퍼 경쟁자는 5명이다. 전지훈련 명단에서는 빠졌지만 권순태도 슈틸리케 감독의 레이더망에 걸려있다.

슈틸리케 감독은 "4명의 골키퍼를 선발했는데 이 외 전북의 권순태도 함께 고려하고 있다. 이 5명 중 (아시안컵 명단에) 3명을 최종 발탁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초 권순태는 아시안컵 출전이 불가능해 보였다. 지난달 슈틸리케 감독은 중동 2연전 이후 귀국 현장에서 "그동안 명단에 들지 못했던 선수들이 발탁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깜짝 발탁 가능성을 배제했었다. 권순태는 그동안 대표팀에 선발되지 않았다. 자연스레 아시안컵 출전도 물거품으로 돌아가는 듯했다.

하지만 슈틸리케 감독의 심정에 변화가 생겼다. 슈틸리케 감독은 "훈련에 진지하게 임하고 열정 있는 선수라면 깜짝 발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권순태의 선발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번 전지훈련 명단에 권순태를 제외한 부분에 대해선 "보통 4명의 골키퍼를 소집하면 2명씩 짝을 이뤄 골키퍼 훈련을 진행한다. 5명은 홀수이기 때문에 권순태를 소집하지 않은 것도 있다. 또 28명 중 5명을 골키퍼로 채우는 건 골키퍼 비중이 너무 높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권순태는 올 시즌 전북 소속으로 리그 34경기에 출전해 19실점만을 허용하는 등 맹활약했다. 권순태는 지난 1일 열린 K리그 시상식에서 K리그 클래식 베스트 골키퍼로 선정된 바 있다.

권순태의 대표팀 내 경쟁자는 김진현(세레소)과 김승규(울산), 정성룡(수원), 이범영(부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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