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소' 성현아, 성매매혐의 진실 공방..재판 도중 눈물(종합)

수원(경기)=김소연 기자 / 입력 : 2014.12.16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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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성현아/사진=홍봉진 기자


1년 가까이 이어졌던 여배우 성매매 진실공방이 올해 안에 마무리된다. 법정에서 성현아는 눈물을 흘리며 억울함을 내비쳤다.

16일 오후 5시 수원지방법원 제2형사부(고연금 부장판사)는 배우 성현아(39)에 대한 항소심 3차 공판 심리를 진행했다. 이날 재판부는 오는 30일 성현아의 혐의에 대한 최종 선고를 하겠다고 밝혔다.


성현아는 공판 시작 20여 분 전에 도착해 비공개로 공판이 진행되는 법정으로 입장했다.

1차 공판에서 항소 이유를 확인하고, 2차 공판에서 증인 신문을 진행한 가운데 이번 공판에서는 성현아의 혐의에 대한 막바지 검증이 이뤄졌다.

이 자리에서 성현아는 눈물로 억울함을 호소했다. 성현아의 울음소리가 법정 복도까지 들렸을 정도였다.


20여 분 간 재판에 참석한 성현아는 재판이 끝난 이후 곧바로 취재진을 피해 법정을 나갔다. 성현아는 취재진의 질문에 "할 말 없다"는 말만 남긴 채 법정을 떠났다.

성현아는 지난해 12월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에 따르면 성현아는 지난 2010년 2월과 3월 사이에 세 차례에 걸쳐 한 개인 사업가와 성관계를 맺은 후 5000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성현아 외에도 방송인 등 여러 명이 한꺼번에 성매매 혐의로 약식기소 돼 충격을 안기기도 했다. 그렇지만 성현아는 "억울하다"며 무혐의를 입증하기 위해 정식 재판을 청구했다. 하지만 원심에서는 성현아의 혐의를 유죄로 판단, 벌금 200만 원 형을 선고했다. 이에 성현아는 불복, 지난 8월 14일 항소장을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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