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ME for CHANGE'..슬로건과 딱 맞는 슈틸리케의 행보

축구회관=전상준 스타뉴스 기자 / 입력 : 2014.12.22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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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 감독. /사진=OSEN





"한국 축구, 변화할 때가 됐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22일 오전 10시 서울 신문로에 위치한 축구회관에서 열린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출전 최종명단 발표 기자회견에 참석해 선수 선발 배경을 설명했다. 앞서 대한축구협회(KFA)는 한국의 아시안컵 슬로건을 'TIME for CHANGE'로 정했다고 발표했다.

슈틸리케호와 딱 어울리는 슬로건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번 아시안컵 최종명단에 대폭 변화를 줬다. 박주영과 홍정호, 윤석영 등 기존 주축 자원들이 제외됐고 K리그에서 빛을 못 보던 이정협과 대표팀에 자주 선발되지 않던 이명주를 발탁하는 등 대표팀의 새 틀을 짰다.

슈틸리케 감독은 지난 10일 열린 제주 전지훈련 명단 발표 때도 변화를 예고했었다. 슈틸리케 감독은 "배고픈 선수, 열정적인 선수가 있다면 깜짝 발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언제나 대표팀 문은 열려있다"고 말했었다.


슈틸리케 감독은 약속을 지켰다. 이어 슈틸리케 감독은 슬로건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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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의 아시안컵 슬로건. /사진=스타뉴스 전상준 기자





슈틸리케 감독은 "현 대표팀을 상징할 수 있는 적합한 슬로건이다. 박주영의 탈락과 이정협의 발탁이 대표적이다"면서 "감독으로서 박주영을 선발하는 게 더 수월한 결정일 수 있다. 박주영은 경험이 풍부하다. 반면 이정협은 경험이 전무 하다. 결과적으로 책임은 내가 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한국이 55년간 어떤 길을 걸었는지 모르겠지만 그 길이 우승까지 이어지지는 않았다. 이런 부분들을 토대로 봤을 때 지금이 변화를 줘야 할 때다. 그런 면에서 슬로건과 대표팀이 잘 어울린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시안컵은 2015년 1월 9일부터 31일까지 호주에서 펼쳐진다. 한국은 개최국 호주를 비롯하여 오만, 쿠웨이트와 A조에 편성됐다. 한국의 첫 경기는 10일 오후 2시 오만전이다. 2차전은 13일 쿠웨이트전, 3차전은 17일 호주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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