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감독 "항상 마무리가 안 된다.. 내가 부족하다"

잠실학생체=김동영 기자 / 입력 : 2015.01.29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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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성 이상민 감독. /사진=KBL 제공







서울 삼성이 1위 서울 SK와 대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뒷심 부족에 또 한 번 울었다. 이로써 삼성은 9연패의 늪에 빠지고 말았다. 경기 후 이상민 감독도 뒷심 부족이 아쉽다고 말했다.


삼성은 29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SK와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73-76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삼성은 9연패 늪에 빠졌고, SK전 5전 전패의 수모를 당하게 됐다. 삼성 입장에서 더욱 아쉬운 것은 경기 내내 리드를 잡고 있다가 4쿼터 막판 동점을 허용했고, 이후 연장에서도 결정적인 순간 점수를 내주며 패했다는 점이다. 1위 SK라는 대어를 낚을 수도 있었지만, 뒷심 부족에 또 한 번 울었다.

경기 후 이상민 감독은 "잘 했는데, 마무리가 안 됐다. 상대에게 공격 리바운드를 내주지 말자는 것은 많이 강조했는데, 오늘도 많이 빼앗겼다. 이 부분이 아쉽다. 그래도 최근 결과는 나쁘지만 내용 자체는 마냥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다만, 마지막 뒷심이 아쉽다. 선수들이 잘 해줘서 고맙다. 내가 부족하지 않았나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마지막 공격에서 키스 클랜튼으로 공격을 가져간 부분에 대해서는 "다른 쪽으로 생각했는데, 뜻대로 되지 않았다. 다른 것을 생각하고 있었다. 오늘 클랜턴이 좋지 않은데 쓸 이유가 없었다. 판단미스였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최근 분위기가 많이 떨어졌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최근 몇 경기 이기다가 진 경기가 많아 침체된 것 같다. 빨리 승리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답했다.

끝으로 마무리가 안 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계속 마무리가 안 된다. 선수들에게 자신감 을 불어넣어주려고 노력하고, 경기를 즐기라고 했는데 아무래도 선수들이 턴오버를 하면서 마음이 급한 것 같다.차근차근 준비해야 한다. 나도 초보이기 때문에 부족함이 있다. 많이 반성하고 있으며 공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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