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성근 감독 마케팅 본격화..'친필사인 유니폼 증정'

국재환 기자 / 입력 : 2015.02.02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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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이 한화 이글스의 김성근 감독을 내세운 프로모션. 상세한 설명과 함께 '보험가입 권유 전화'도 하지 않음을 분명하게 명시했다. /사진=한화생명 홈페이지 캡처





김성근 감독을 영입해 이슈를 불러일으킨 한화가 마침내 김성근 감독의 이름을 내건 이벤트를 시작했다.


한화생명은 최근 온슈어 홈페이지 리뉴얼을 기념해 한화 이글스의 김성근 감독 친필사인이 담긴 유니폼을 증정한다고 발표했다. 김성근 감독의 이름이 전면 내걸린 데다, '보험료만 계산해 봐도 김성근 감독 친필 사인 유니폼 증정!'이라는 문구가 걸려있기 때문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

김성근 감독의 친필 사인이라는 희소성. 이와 함께 11만 9000원에 달하는 유니폼이 보험료만 계산하면 추첨을 통해 무료로 제공된다는 점에서 구미를 당긴다. 또한 홈페이지에 접속해보면 경품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더불어 '이벤트에 참여해도 보험 가입 권유 전화를 드리지 않는다'는 문구가 명시돼 팬들이 거부감 없이 이벤트에 참가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2007년부터 가을야구와 인연을 맺지 못한 한화는 지난해 10월 25일 3년 총액 20억 원에 김성근 감독을 영입했다. 한화 팬들의 1인 릴레이 시위, 그리고 한화그룹의 총수이자 한화 이글스의 구단주인 김승연 회장의 결단이 빚어낸 결과였다.


김성근 감독은 10월 28일 열린 취임식에서 "2015년 가을에 제일 마지막 경기에 나서 승리할 수 있는 목표를 설정하자. 그리고 연습하자"며 독수리 군단의 비상을 위한 비전과 목표를 제시했으며, 현재는 일본 고치에서 선수들을 이끌며 스프링캠프를 진두지휘하고 있다. 수많은 매체들 역시 아직 시즌이 시작하지도 않았지만, 김성근 감독이 부임한 한화의 일거수일투족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이다.

김성근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올 시즌 비상을 위해 독기를 품고 있다. 이미 한화가 진행하는 훈련과 올 시즌 전망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김성근 감독을 통한 한화그룹의 마케팅 역시 얼마나 많은 관심을 받고 성과를 거두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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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의 김성근 감독을 내세운 한화생명의 마케팅. 보험료만 계산한 모두에게 김성근 감독의 유니폼이 제공될 수 있는 것처럼 보인다. /사진=한화생명 광고배너 캡처





다만, 한화생명이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걸어놓은 프로모션 배너에는 '보험료만 계산해 봐도 김성근 감독 친필사인 유니폼 증정' 문구가 크게 부각돼있어, 보는 이들로 하여금 이벤트 응모자 모두에게 유니폼이 증정된다는 혼란을 줄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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