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종, '급성 백혈병' 대표팀 감독 사임..후임 신태용

김지현 기자 / 입력 : 2015.02.06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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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종 감독이 급성백혈병 진단을 받았다. /사진=뉴스1





U-22(22세 이하) 대표팀을 이끌던 이광종(51) 감독이 '급성백혈병'으로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직을 내려놨다.


대한축구협회는 5일 오후 6시 기술위원회를 열고 이광종 감독 대신 신태용 코치를 감독직에 선임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이광종 감독은 U-22 대표팀의 감독으로 태국 킹스컵(2.1~9) 참가 차 출국했지만 갑작스러운 고열 증세로 지난달 30일 귀국했다.

건강검진을 받은 이광종 감독은 급성백혈병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급성백혈병은 비정상적인 백혈구 세포가 과도하게 증식해 정상적인 백혈구, 적혈구, 혈소판 생성을 억제하는 병이다. 급성백혈병은 세균감염에 의한 패혈증, 고열, 뼈의 통증 등 증상을 일으킨다.


이광종 감독은 2000년부터 축구협회 유소년 전임지도자로 활약하며 우리나라 축구의 원석을 발견하는데 앞장섰다. 2002년 15세 이하, 2005년 20세 이하 대표팀의 수석코치를 지낸 이광종 감독은 2008년 17세 이하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했다. 2009년 U-17 월드컵에서 한국을 8강으로 이끌었고 2012년 U-19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는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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