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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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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인보우 현영 /사진제공=더스타 |
최근 흑조가 되어 가요계를 집어 삼키고 있는 레인보우를 '더스타' 화보 촬영현장에서 만났다. 멤버 일곱 명의 색깔도 가지각색, 그중 기자의 눈에 들어온 것은 다름 아닌 막내 현영이었다. 촬영 내내 말이 없었다. 섣불리 말을 걸기도 뭐해서 인터뷰 때까지 기다렸다. 알고 보니 수줍음이 많고 낯을 많이 가린다고 했다. 편해지면 괜찮을 거라더니 역시나 한 술 더 뜨는 그녀였다. 거친 농담은 물론, 끝날 때쯤엔 하이파이브도 마지않았다. 레인보우의 막내 조현영, 데뷔 7년차가 되면서 이제는 여느 걸그룹의 리더가 되어도 손색없을 나이가 되었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그녀는 공백 기간 동안 두 가지에 매진했다. 운동과 작곡. 그녀의 탄탄한 몸매를 보니 얼마나 많은 땀을 흘렸을지는 안 봐도 비디오다. 의외인 건 작곡에도 손을 뻗었다는 것이다. 그녀에게 작곡의 맛을 보여준 것은 동갑내기 친구인 '슈퍼스타K'의 계범주다. 시간이 날 때마다 그를 만나 음악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렇게 결실을 맺은 곡이 계범주의 솔로앨범 5번째 트랙에 실린 ‘노래할 기분이 아냐’다. 이번 레인보우 앨범에도 곡을 싣고 싶었지만 너무 늦게 완성을 했다며 애석함을 토로했다. 항상 섹시한 모습으로 이슈가 됐던 그녀의 반전매력을 맛보는 순간이었다. 하루빨리 그녀의 음악이 듣고 싶다. 작곡가 조현영, 아니 그녀의 또 다른 이름 ‘하이디’의 감미로운 멜로디가 기다려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