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⅔이닝 2실점' kt 옥스프링, 컨디션 점검 완료

수원=한동훈 기자 / 입력 : 2015.03.1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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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옥스프링. /사진=kt 위즈 제공





kt 위즈 외국인투수 크리스 옥스프링이 시범경기 두 번째 등판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옥스프링은 1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지난 11일 NC 다이노스전이 첫 등판이었지만 당시 복통 증세로 1이닝만 소화했었으나 이날은 제 컨디션을 보이며 무난한 투구를 선보였다. 4⅔이닝 동안 99구를 던지며 2점을 내줬다. 5회 2사 후에는 심재민과 교체됐다.

1회 초 선두타자 오지환을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내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정성훈, 박용택과도 풀카운트까지 가능 승부를 펼치며 애를 먹었으나 투수 땅볼과 유격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착실하게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이병규(7)도 투수 땅볼로 처리했다.

2회 초에도 선두타자 최승준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이병규(9)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 병살타로 돌려세웠다. 손주인에게는 삼진을 빼앗았다.


3회 초에는 1사 후 김용의에게 우측 담장에 바로 떨어지는 큼지막한 3루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오지환을 1루 땅볼, 정성훈을 3루 땅볼로 아웃시켜 실점하지 않았다.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가던 옥스프링은 4회 초 1사 1, 2루에 몰렸다. 이병규(9)에게 안타 성 타구를 맞았는데 다행히 중견수 정면으로 향해 실점을 면했다. 다음 타자 손주인은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위기를 탈출했다.

결국 5회 초에 첫 실점을 했다. 최경철과 김용의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해 무사 2, 3루가 됐다. 오지환을 삼진으로 잡아 한숨 돌렸지만 정성훈에게 적시타를 맞았다. 1루 강습 타구였는데 베이스커버를 들어온 옥스프링이 송구를 받아 정성훈을 태그했지만 심판이 세이프를 선언, 안타로 기록됐고 최경철이 홈을 밟았다.

1사 1, 3루서 옥스프링은 문선재와 11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우전안타를 허용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우익수 김사연이 3루까지 달리던 정성훈을 기가 막힌 빨랫줄 송구로 아웃시켜 오심이 아니었다면 이닝이 끝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2사 1루에 책임주자를 놓고 심재민과 교체됐다.

경기는 5회 말 현재 양 팀이 2-2로 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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