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민한, 홈런 한 방에 눈물..두산전 6 ⅔ 이닝 3실점

잠실=국재환 기자 / 입력 : 2015.03.29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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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한(40, NC 다이노스).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NC 다이노스의 '베테랑' 손민한(40)이 홈런 한 방에 아쉬움을 삼켜야했다.


손민한은 29일 서울 잠실구장서 진행 중인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로 나서 6 ⅔ 이닝 6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6회 2사까지 1점밖에 내주지 않았지만, 오재원에게 맞은 투런 홈런이 너무나도 뼈아팠다.

올해 손민한의 시범경기 성적은 3경기 등판(13이닝) 8피안타 2볼넷 9탈삼진 2실점(1자책) 평균자책점 0.69였다. 시범경기에서 NC 선발진 중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이날 등판에 많은 기대가 모아졌다.

1회말. 손민한은 선두타자 민병헌을 우전안타로 내보냈지만, 정수빈을 2루수 방면 병살타로 처리했다. 아웃카운트 2개를 만들어낸 손민한은 이어 김현수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1회를 마쳤다. 첫 이닝 투구 수는 10개에 불과했다.


2회말도 1회와 비슷하게 진행됐다. 선두타자 잭 루츠에 중전안타를 허용한 손민한은 홍성흔을 2루수 방면 병살타, 오재원을 3루수 땅볼로 잡고 2회를 끝냈다.

손민한은 3회에도 선두타자 양의지를 안타로 내보낸 뒤, 후속타자 김재환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하지만 김재호를 상대로 폭투를 던지는 바람에 1루에 있던 양의지를 2루까지 보내고 말았다.

1사 2루. 손민한이 이날 처음으로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낸 순간이었다. 손민한은 김재호를 우익수 뜬공으로 잘 잡아냈다. 그러나 민병헌에게 1타점 좌전적시타를 허용하며 선취점을 두산에 내줬다. 비록 정수빈을 삼진으로 돌려세워 더 이상의 추가실점을 내주지는 않았지만, 아쉬움이 남는 이닝이었다.

선취점을 내줬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손민한은 4회말 마운드에 올라 선두타자 김현수를 중견수 뜬공, 루츠를 2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손쉽게 두 타자를 처리한 손민한은 이어 5번 홍성흔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날 본인의 첫 번째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냈다. 4회를 안정적으로 막아낸 손민한은 5회에도 오재원, 양의지, 김재환을 차례대로 중견수 뜬공, 우익수 뜬공, 1루수 땅볼로 잡고 삼자범퇴로 이닝을 끝냈다.

5회까지 60개의 공을 던진 손민한은 6회에도 마운드에 나서 김재호, 민병헌을 각각 1루수 파울플라이,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가볍게 2아웃을 잡아냈다. 이어 정수빈마저 유격수 땅볼로 잡고 3이닝 연속 삼자범퇴를 만들어냈다.

6회까지 75개의 투구 수를 기록한 손민한은 7회에도 등판해 선두타자 김현수를 우전안타로 내보냈지만 루츠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고 한숨을 돌렸다. 이어 홍성흔을 3루수 땅볼로 처리한 손민한은 오재원에 투런 홈런을 맞고 말았다. 결국 패전 위기에 놓인 손민한은 노성호에 마운드를 넘기며 마운드에서 내려와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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