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영 "달샤벳 무시 서러워..정말 잘됐으면" 눈물 펑펑(인터뷰④)

문완식 기자 / 입력 : 2015.04.15 07:00
  • 글자크기조절
image
걸그룹 달샤벳 아영 /사진=해피페이스 엔터테인먼트


(인터뷰③)에서 계속

-1년 3개월 만에 내는 이번 앨범, 어떻게 자리매김했으면 좋겠나.


▶(수빈) 이번 앨범을 통해서 저 뿐만 아니라 달샤벳 전체가 음악적으로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달샤벳이 재평가되는 앨범이었으면 해요.

(지율) 모든 사람이 그렇잖아요. 자기가 한 일에 좋은 성과가 있으면 좋죠. 현실적으로는 음악 차트 순위가 좋았으면 좋겠어요. 더 나아가서는 장기적으로 달샤벳이 수동적인 그룹이 아니라 멤버들 자체가 팀에 대한 욕심도 있고, 가수로서 욕심도 있다는 걸 알리고 싶어요.

(아영) 솔직히 결과에 따라 너무 인생이 바뀌는 시대 같아요. 간단하게, 이번에 대박이 났으면 좋겠어요. 다른 거 다 필요 없어요. 대박은 1위하는 거죠. 하고 싶어요. 지금까지의 달샤벳은 잘됐다고 하기에도, 망했다고 하기에도 애매해요. 결과가 좋았으면 좋겠어요.


(우희) 지금까지 앨범과 다르게 이번에는 저희 스스로 만들었다는 것 자체에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 특별하죠. 그걸 크게 생각해주시고 인정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우리가 만든 것이기 때문에 자신감 있게 재밌게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요. 재밌게 활동 잘 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가은) 오래 쉰만큼 컴백했을 때 대중들이 달샤벳 멋있어졌다, 실력 늘었다는 얘기를 듣고 싶어요. 작년에는 앨범을 못 내고 쉬었으니까 이번에는 '조커'를 발판으로 하반기에 앨범을 또 한 번 냈으면 해요. 꾸준히 계속 활동하고 싶어요.

(아영) 저는 팀이 쉴 때 혼자 활동했는데 혼자해도 저는 달샤벳이었어요. 어디를 가도 팀 얘기를 많이 물어봐요. 그래서 혼자 활동할 때 위축이 많이 됐어요. 자신감도 없었고요. 빨리 앨범을 내고 싶었죠. 우리 팀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드라마를 해도 스태프들이 달샤벳 아영으로 알기 때문에 팀이 활동을 안 하니 제가 정말 존재감이 없게 느껴지더라고요. 어디를 가나 '너희 언제 나오니'하고 물어보셨죠. 그때마다 '아, 수빈이가 교통사고가 나서요'라고 얘기를 하는데 많이 슬펐어요.

아영은 이 얘기를 하면서 눈물을 뚝뚝 흘렸다. 기자도 당황했고, 다른 멤버들도 당황했다. 지난 1년3개월간 아영만이 느꼈던 서러움이 바로 느껴졌다. 진심 성공하고 싶은 마음이 느껴졌다.

(아영) 사실 드라마 촬영 현장에서는 정말 저를 예뻐해 주셨어요. 그런데 저희 팀 자체를 깎아내리는 분들이 있었어요. '이제는 잘 돼야지' 이런 말들을 많이 하시는데..그냥 전 서러웠어요.

(세리) 멤버들이 1년 3개월 동안 쉬면서 마음고생을 많이 했어요. 이번 앨범으로 달샤벳의 음악성을 널리 알렸으면 좋겠어요. 팬들도 더 많아졌으면 좋겠고요. 달샤벳 많이 사랑해주세요!

image
걸그룹 달샤벳(수빈, 아영, 지율, 세리, 우희, 가은, 왼쪽부터) /사진=해피페이스 엔터테인먼트
기자 프로필
문완식 | munwansik@mt.co.kr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연예국장 문완식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