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다큐 작업실 괴한 침입.."방해 의도? 수사 진행"

김소연 기자 / 입력 : 2015.04.29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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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임유철 감독 페이스북


세월호 참사를 기록해온 독립 PD들의 모임 416기록단으로 활동해온 임유철 감독의 작업실에 괴한이 침입해 편집용 컴퓨터를 망가트렸다.

임유철 감독은 29일 스타뉴스에 "지난 25일 밤 12시 28분부터 35분까지 작업실에 괴한이 침입했다"며 "상황 파악 후 경찰에 신고했고, 단순 절도인지, 작업 방해 의도인지 수사를 통해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임유철 감독은 "세월호 뿐 아니라 시사적인 이슈를 쫓다보면 불안함을 느끼는 상황이 온다"며 "그래서 CCTV를 설치했고, 이번에 포착됐다. 수사를 통해 확실한 증거가 잡히면 공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유철 감독은 앞서27일 페이스북에 CCTV 영상 캡처와 함께 괴한 침입을 알렸다. 임유철 감독은 "매우 민첩하고 전문가스러운 괴한"이라며 "목표는 저의 편집용 컴퓨터였고, 결과적으로 현재 편집불능 상태가 되었다"고 상황을 전했다.

사진 속 인물을 보면 야구 모자에 후드 모자까지 뒤집어쓰고, 마스크까지 하면서 얼굴을 완전히 가렸다. 임유철 감독은 " 단 7분 만에 컴퓨터를 분해해 램과 CPU를 망가트렸다"며 "짧은 시간 동안 외형까지 복원까지 이뤄졌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또 "일주일 전, 저의 원룸도 이상한 침입을 당했다"며 "왜 이러는 걸까"라는 글을 덧붙였다.

현재까지 편집용 컴퓨터는 복구되지 못한 상태다. 하지만 세월호 관련 자료들은 따로 보관이 돼 자료 유출 등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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