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감독 "모건 영입? 4할 쳐도 안 뽑아".. 왜?

목동=김우종 기자 / 입력 : 2015.05.07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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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염경엽 감독. /사진=OSEN







넥센 염경엽 감독이 최근 한화에서 방출된 외국인 타자 나이저 모건(34)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한화 이글스는 지난 6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외국인 외야수 나이저 모건의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 사실상 방출이다. 이에 다른 팀들이 모건을 원할 경우, 영입을 할 수 있는 상황.

모건은 올 시즌을 앞두고 한화가 영입한 외국인 선수. 하지만 개막전에서 4안타를 친 것을 제외하고는 내리막길을 탔다.

모건은 올 시즌 10경기에 출전, 33타수 9안타(타율 0.273), 5타점 2득점 8삼진 4볼넷 4몸에 맞는 볼 2루타 2개, 3루타와 홈런은 1개도 기록하지 못했다. 부진을 거듭하던 모건은 지난달 10일 롯데와의 경기를 끝으로 2군에 내려갔다.


염 감독은 7일 목동구장에서 삼성전을 앞두고 "모건 같은 선수는 우리 팀의 입장으로 봤을 때 4할을 쳐도 뽑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염 감독은 과거 LG트윈스에서 프런트로 일하던 시절, 스카우트로도 활동한 바 있다.

염 감독은 그 이유에 대해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팀 분위기다. 팀 분위기를 헤치는 선수는 팀 내 다른 선수들도 힘들게 한다. 또 외국인 선수 3명 간 관계도 중요하다. 다른 선수를 절대 힘들게 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모건은 입단 당시, 메이저리그에서 보여줬던 악동 이미지로 큰 관심을 끌었다. 하지만 결국 한화 김성근 감독의 눈 밖에 나게 됐고, 방출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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