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유먼, kt전 '5이닝 2실점' 호투에도 2승 무산

대전=전상준 기자 / 입력 : 2015.05.07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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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유먼. /사진=뉴스1





한화 이글스 선발 유먼(36)이 호투 속에서도 불펜의 난조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유먼은 7일 오후 6시 30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t wiz와의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서 선발 등판해 5이닝 3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하지만 유먼은 3-0으로 앞선 6회 무사 1,2루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이동걸이 안타 3개와 볼넷 1개를 묶어 총 4점을 내주며 승수 쌓기에 실패했다.

출발은 좋았다. 유먼은 선두 하준호에게 좌측 담장으로 향하는 큼지막한 타구를 맞았지만 좌익수 최진행이 가까스로 잡아냈다. 후속 이대형과 마르테는 각각 번트 아웃과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공 9개만으로 1회를 마무리했다.


2회 2사 상황에서는 박경수와 송민섭에게 연이어 안타를 맞으며 2사 1,3루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후속 용덕한을 6구 승부 끝에 3루수 땅볼로 유도하며 위기를 넘겼다.

3회 삼진 1개를 포함 삼자 범퇴로 막은 유먼은 4회 흔들렸지만 빼어난 위기관리 능력으로 실점을 막았다. 유먼은 4회 선두 마르테를 9구 승부 끝에 볼넷으로 내보냈고 후속 김상현에게는 몸에 맞는 볼을 던졌다. 이어 장성우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박경수에게 또다시 볼넷을 허용하며 1사 만루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유먼은 침착하게 후속 송민섭을 129km 슬라이더로 병살타 처리하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5회 유먼은 다시 안정감을 찾았다. 146km의 빠른 직구와 120km 후반대의 슬라이더를 섞어 던진 유먼은 5회 선두 용덕한과 심우준, 하준호를 연이어 내야 땅볼로 유도하며 깔끔하게 이닝을 마쳤다.

유먼은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선두 이대형에게 몸에 맞는 공을 던졌고 후속 마르테에게도 초구를 공략 당해 안타를 맞는 등 제구력 난조를 보였다. 결국 유먼은 이동걸과 교체됐다. 유먼은 이동걸이 안타 3개와 볼넷 1개를 내주며 총 2실점으로 경기를 마감했다. 이동걸도 2실점한 채 무사 3루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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