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다큐' 故최진실 母 "환희·준희 슬픔 많아..마음 아프다"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5.05.28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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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다큐-사랑' 고 최진실 딸 준희와 아들 환희 / 사진제공=MBC


고(故) 최진실의 어머니 정옥숙씨가 손주 조환희 조준희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남겼다.

오는 6월1일 오후 방송되는 MBC '휴먼다큐-사랑' 2015년 마지막 편 '진실이 엄마Ⅱ - 환희와 준희는 사춘기'가 방송된다.


이날 방송에서는 딸 최진실이 세상을 떠난 지 8년, 아들 최진영이 누나를 따라 간 지 6년이 지난 가운데 가슴에 묻은 자식들을 다시 키운다는 심정으로 손주들을 지키며 살아온 정옥숙 씨의 이야기가 방송된다.

하루가 다르게 성장해가는 환희와 준희를 키우다 문득 돌아보니 어느덧 정옥숙 씨는 일흔의 나이가 되었다. 할머니가 늙어가는 만큼 아이들도 자랐다. 수염이 거뭇거뭇 자라며 남자가 되어가는 환희와 키 165cm를 훌쩍 넘어선 준희는 이제 어엿한 숙녀가 됐다.

환희와 준희의 사춘기가 무사히 지나갈 수 있을까. 재작년 고 조성민이 자살로 생을 마감하며 세 번째 이별을 해야만 했던 아이들은 더욱이 비극적인 가정사를 깨닫게 될 만큼 자랐다.


할머니 정옥숙 씨는 "정말 훌륭하게 잘 성장해야 한다고 항상 이야기해요. 내가 그때까지 건강하게 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떠나는 날까지 정말 잘해주고 싶어요. 우리 환희, 준희한테는"이라며 "애들이 너무 어린 나이에 슬픔이 너무 많아서 그게 제일 마음이 아파서. 그래서 너희는 행복해야 해. 누구보다도 행복하게 살아야 한다. 행복해라. 그렇게 이야기해줘요"라고 밝혔다.

한편 '휴먼다큐-사랑' 마지막편은 오는 6월 1일 오후 11시 1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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