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구 강타' 안영명, 가슴 통증 호소..2⅔이닝 3실점

울산=국재환 기자 / 입력 : 2015.05.29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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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구에 맞고 가슴 통증을 호소한 안영명이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사진=OSEN





안영명(31, 한화 이글스)이 예상치 못한 변수로 인해 이른 타이밍에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아두치의 타구에 가슴을 맞고 통증을 호소했기 때문이었다.


안영명은 29일 울산 문수구장서 진행 중인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전에 선발 등판해 2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3실점을 기록했다.

한화 선발진의 중심으로 활약 중인 안영명은 올 시즌 5승 무패 평균자책점 3.80을 기록 중이었다. 이날 상대는 시즌 첫 승을 안겨준 롯데였다. 안영명은 지난달 11일 부산 사직구장서 열린 롯데전에 선발로 나서 6이닝 2피안타 3볼넷 4탈삼진 1실점(비자책점)을 기록, 첫 승을 따냈다.

하지만 이날은 출발이 좋지 못했다. 안영명은 1회말 정훈, 황재균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 무사 1, 2루 위기를 맞았다. 그리고 아두치, 최준석을 내야 땅볼로 유도하며 선취점을 내줬고, 계속된 2사 3루에서 강민호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또 한 점을 허용했다. 이후 박종윤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끝냈지만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었다.


다행히 2회에는 나아진 모습이었다. 안영명은 오승택, 김문호를 각각 유격수 직선타, 2루수 땅볼로 잡아낸 뒤 김민하에게 안타와 2루 도루를 내줬다. 하지만 후속타자 정훈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두 번째 이닝은 무실점으로 넘겼다.

이후 안영명은 3회말 선두타자 황재균에게 좌월 솔로 홈런(비거리 120m)을 허용, 또 한 점을 내줬다. 그러나 이때 돌발 상황이 발생했다. 후속타자 아두치의 타구에 가슴을 맞은 것이었다. 안영명의 가슴을 맞고 튄 타구는 다행히 2루수 쪽으로 흘렀고, 아웃으로 연결됐다.

일단 안영명은 괜찮다는 반응을 보인 뒤 최준석을 우익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했다. 하지만 후속타자 강민호를 상대하던 도중 볼 2개를 던진 뒤 가슴 쪽에 고통을 호소했고 결국 이동걸에게 마운드를 넘겨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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