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우찬 완벽투·홈런 3방' 삼성, LG에 완승

잠실=한동훈 기자 / 입력 : 2015.05.29 21:14
  • 글자크기조절
image
삼성 차우찬. /사진=삼성 라이온즈





삼성 라이온즈가 투, 타의 완벽한 조화를 앞세워 LG 트윈스를 꺾었다.


삼성은 29일 잠실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와의 시즌 일곱 번째 맞대결에서 4-1로 완승했다. 선발투수 차우찬이 8이닝 9탈삼진 1실점으로 완벽한 투구를 선보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최형우와 나바로, 김상수는 각각 솔로 홈런을 1개씩 터뜨려 타선을 지휘했다.

삼성이 2회초 최형우의 홈런포로 기선을 제압했다. 선두타자로 나선 최형우는 2스트라이크에서 3구째 직구를 받아 쳐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시즌 17호로 홈런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최형우가 치자 나바로도 쳤다. 나바로는 3회초 2사 후에 똑같이 직구를 쳐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외야 중앙 관중석 최상단에 떨어지는 초대형 홈런이었다. 나바로도 17호로 최형우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0-2로 끌려가던 LG는 4회말에 1점을 만회했다. 오지환이 우익수 오른 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치고 나갔다. 황목치승이 2루 땅볼로 오지환을 3루까지 진루시켰다. 1사 3루에서 이병규(7)가 다시 2루 땅볼을 쳐 오지환을 불러들였다.

삼성은 5회초 다시 홈런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1사 1루서 박해민이 2루 도루를 시도했고 포수 유강남의 송구가 중견수 쪽으로 빠져 3루까지 내달렸다. 슬라이딩을 하다가 베이스를 지나쳐 세이프 타이밍이었는데도 태그아웃 당해 공격의 흐름이 끊기는 듯 했다. 하지만 2사 후 김상수가 솔로 홈런을 쳐 손쉽게 1점을 보탰다.

1-3으로 뒤진 LG는 6회말 결정적인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무사 1, 2루서 오지환이 희생번트를 대 1사 2, 3루가 됐지만 황목치승과 이병규(7)가 삼진,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8회초 삼성이 귀중한 추가점을 뽑아 승리의 9부 능선을 넘었다. 선두타자 김상수가 LG의 두 번째 투수 신승현에게 볼넷을 골라 나간 뒤 2루 도루까지 성공시켰다. 나바로가 삼진으로 물러나자 LG는 박한이 타석에 좌완 신재웅을 구원 투입했다. 그러나 박한이는 초구를 노려 쳐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쳐 김상수를 불러들였다. 계속된 1사 3루에서 채태인과 최형우가 범타로 물러난 점은 아쉬웠다.

9회에는 임창용이 등판해 승리를 지켰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