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7호포' 김현수, "땅볼만 치지 말자고 생각했다"

수원=전상준 기자 / 입력 : 2015.05.31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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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김현수. /사진=뉴스1





"자신감 떨어져있었는데 결과가 좋게 나와 기쁘다"


두산은 31일 오후 2시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린 kt wiz와의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서 17안타를 친 타선 폭발을 앞세워 10-6 승리를 챙겼다. 이로써 두산은 kt와의 3연전에서 전승을 거뒀다.

김현수의 활약이 빛났다. 이날 김현수는 4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 1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경기 후 김현수는 "4번 타자에 대한 부담감보다는 최근 타격 페이스가 떨어졌고 득점권에서 못 치다보니 자신감이 떨어진 상태였다. 이런 상황에서 결과가 좋게 나와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


김현수는 5회 1사 1루 때 kt 선발 어윈의 4구를 통타,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0m 2점 홈런을 터트렸다. 올 시즌 자신의 7호 홈런이다.

이에 대해 김현수는 "낮은 볼에 땅볼만 치지 말자고 생각했다. 어윈의 직구 타이밍을 잘 잡지 못하고 있었는데 체인지업이 들어왔다. 잘 맞아서 홈런으로 연결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1루수로 선발 출장한 부분에 대해서는 "당초 1루수로 입단했다. 안 해봤던 게 아니다. 부담이 없다면 거짓말이지만 수비하면서 경기에 나갈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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