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희 감독 "김광현, 야수 도움받는 경기 했으면"

수원=전상준 기자 / 입력 : 2015.06.03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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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에이스 투수 김광현. /사진=뉴스1





김용희 SK와이번스 감독이 '에이스' 김광현(27, SK)에게 애정 어린 조언을 했다.


SK는 3일 오후 6시 30분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kt wiz를 상대로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 경기를 치른다. 경기에 앞서 취재진들과 만난 김용희 감독은 김광현에 대해 "야수들의 도움을 받는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무리하게 삼진을 잡으려는 승부보다는 맞혀 처리하는 투구를 던지는 게 낫다는 김용희 감독의 판단이다.

김용희 감독은 "김광현은 힘으로 윽박지르려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땅볼 등을 유도하며 아웃을 잡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광현은 2일 열린 kt전서 선발 등판했지만 4⅓이닝 9피안타 4볼넷 6탈삼진 6실점(6자책)으로 부진하며 시즌 7승 달성에 실패했다.

많은 삼진을 잡으려다보니 투구수가 많아졌다. 이날 김광현은 4⅓이닝 동안 총 95개의 공을 던졌다. 제구도 불안했다.

경기 직후 김용희 감독은 "에이스 김광현의 자존심을 지켜주지 못해 아쉽다. 하지만 팀 승리를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며 강판 이유를 설명했다.

2일 경기서 19개의 안타를 때려낸 팀 타선에 대해서는 "장타는 2개뿐이었고 나머지는 모두 단타였다"고 아쉬워하면서도 "빗맞은 안타로도 선수들의 분위기가 전환되는 경우가 있다. 어제 경기는 타자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SK는 3일 kt를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 선발은 박종훈이다. kt는 정대현이 선발 등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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