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완봉승' KIA, 두산 꺾고 위닝 시리즈 달성

김지현 기자 / 입력 : 2015.06.04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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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사진=뉴스1





KIA 타이거즈가 1828일 만에 완봉승을 거둔 양현종을 앞세워 두산 베어스를 꺾고 위닝 시리즈를 달성했다.


KIA는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의 경기서 6-0 완승을 거뒀다.

양현종은 9이닝동안 106구를 던져 1피안타 2볼넷 5탈삼진을 기록하며 생애 두 번째 완봉승을 거뒀다. 더불어 시즌 6승째도 함께 챙겼다. 6회초 대타로 나선 김원섭은 승부의 쐐기를 박은 3점 홈런을 터트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두산의 선발 장원준도 5⅓이닝동안 79구를 던져 7피안타 4탈삼진 1볼넷 2실점으로 좋은 투구를 보였다. 하지만 경기 중 왼손가락 중지에 생긴 물집으로 인해 갑작스럽게 마운드서 내려갔다. 또한 두산의 타선이 양현종 공략에 실패하며 점수를 뽑아내지 못해 패전의 멍에를 썼다.


선취점은 KIA의 몫이었다. 2회초 이범호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김민우가 2루타를 때려내며 무사 2, 3루가 됐다. 김주형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이성우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점수를 뽑아냈다.

이후 장원준에게 막혔던 타선은 6회초에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선두타자 김주찬이 안타를 치고 출루했다. 필의 타석 때 폭투가 나오면서 김주찬이 2루까지 출루했다. 이어 필이 안타를 쳐 무사 1, 3루 기회를 잡았다. 이범호가 땅볼을 쳐 1루 주자가 잡혔다.

이때 변수가 발생했다. 장원준이 왼손가락 중지에 생긴 물집으로 인해 갑작스럽게 마운드서 내려가게 된 것. KIA는 두산의 두 번째 투수 오현택을 상대했다. 1사 1, 3루서 대타 김원섭이 땅볼로 타점을 기록했다.

8회초 KIA는 점을 추가로 얻어내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2사 1, 3루서 김원섭이 두산의 세 번째 투수 윤명준의 2구째를 공략해 3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9회초 김호령이 데뷔 첫 홈런을 터트리며 점수를 더했다. 9회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양현종이 두산에게 점수를 허락하지 않았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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