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구 흔들' kt 어윈, '3이닝 5실점' 부진..4회 강판

수원=전상준 기자 / 입력 : 2015.06.12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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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선발 어윈. /사진=kt 제공





필 어윈(28, kt wiz)이 제구 불안 속에 또다시 2승 달성에 실패했다.


어윈은 12일 오후 6시 30분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서 선발 등판해 3이닝 3피안타(1피홈런) 3볼넷 1탈삼진 5실점(5자책)으로 부진했다.

어윈은 1회 선두 김하성을 2루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했고 후속 고종욱과 이택근도 각각 2루수 땅볼과 유격수 땅볼로 잡으며 삼자범퇴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하지만 2회 어윈은 선두 박병호를 3구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유한준에게 2구 승부 끝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5m 솔로포를 허용하며 선취점을 내줬다. 2사 상황에서는 윤석민에게 2루타를, 서동욱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추가 실점했다. 이후 박동원을 3루수 땅볼 처리하며 가까스로 이닝을 마쳤다.


어윈은 3회 다시 삼자범퇴를 기록하며 안정감을 찾는 듯했다.

하지만 4회 어윈은 선두 박병호와 유한준을 모두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내며 흔들렸다. 이어 김민성까지 볼넷으로 출루를 허용했다. 이 과정에서 어윈은 11구 연속 볼을 기록하는 등 제구 불안을 노출했다. 결국 어윈은 마운드를 조무근에게 물려줬다.

조무근은 후속 윤석민에게 적시타를 맞았고 1사 만루 위기에서 박동원에게 몸에 맞는 공을 던지며 밀어내기로 실점했다. 조무근은 후속 김하성에게도 적시타를 허용했다. 이로써 어윈은 총 5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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