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 난조' 롯데 송승준, SK전 6⅓이닝 5실점

인천=국재환 기자 / 입력 : 2015.06.13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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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송승준. /사진=뉴스1





송승준(35, 롯데 자이언츠)이 초반 난조로 인해 패전의 위기에 놓이고 말았다.


송승준은 13일 인천SK 행복드림구장서 진행 중인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전에 선발로 나서 6⅓이닝 10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5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출발이 좋지 못했다. 송승준은 1회말 선두타자 이명기를 삼진으로 처리했으나 조동화, 이재원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한 뒤, 브라운에게 중월 솔로 홈런(비거리 125m)을 맞았다. 다행히 추가 실점은 없었지만 김강민에게 안타 한 방을 더 맞는 등, 1회에만 투구 수가 34개나 됐기에 아쉬움이 남았다.

2회 역시 불안한 모습이었다. 선두타자 박계현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송승준은 박지만, 이명기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1사 1, 3루 위기에 놓였고, 조동화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또 한 점을 내줬다.


이어진 3회말. 팀이 3회초 2점을 내 2점 차로 쫓아간 가운데, 송승준은 3회말 2아웃을 잘 잡아낸 뒤 나주환에게 2루타, 박계현에게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를 맞고 5점째를 허용했다. 추가 실점은 없었지만, 팀이 추격에 나선 상황에서 실점을 내줬기에 아쉬움이 남았다.

하지만 팀이 1점을 만회한 4회에는 이명기, 조동화, 이재원을 삼자범퇴로 잡고 안정을 되찾은 모습을 보여줬다. 뿐만 아니라 이어진 5회에도 브라운과 박정권을 연속 삼진, 김강민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7타자 연속 범타행진을 펼쳤다.

5회까지 97구를 던진 송승준은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6회초 터진 강민호의 솔로 홈런을 통해 한 점 차로 쫓아간 가운데, 송승준은 나주환, 박계현, 박진만으로 이어지는 하위 타선을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임무를 마쳤다. 그리고 7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선두타자 이명기를 좌익수 뜬공으로 잘 처리했지만, 조동화에게 중전 안타를 맞고 결국 마운드를 김성배에게 넘겨야했다.

초반 난조가 아쉬웠다. 하지만 송승준은 팀이 차근차근 따라가는 과정에서 실점을 최소화하며 6⅓이닝을 책임지며 선발로서의 몫을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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