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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이종운 감독.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
롯데 자이언츠 이종운 감독이 반드시 연패를 끊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종운 감독은 14일 인천SK 행복드림구장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우리도 연패 중이지만, 삼성도 연패에 빠져있다. 야구를 잘 모르겠다. 그래도 우리 선수들이 연패를 끊겠다는 의지는 높다. 곧 반등할 수 있을 거라 믿는다"고 이야기했다.
롯데는 지난달 6연패를 포함해 1승 8패로 5월을 시작했다. 그러나 이후 치러진 6번의 3연전을 모두 위닝시리즈로 장식하며 상승세 속에 5월을 마쳤다.
하지만 롯데의 질주는 계속되지 못했다. 포항서 치른 삼성과의 6월 첫 3연전에서 이승엽에게 KBO리그 통산 400홈런, 최형우에게 통산 1000안타 기록 등을 내주며 3연패를 당했고, KIA와의 3연전을 1승 1패(1경기 우천 취소)로 마무리한 뒤 최하위 kt wiz에게 안방에서 스윕을 당했다. 덩달아 지난 12일과 13일 열린 인천 SK전에서도 모두 패해 5연패의 늪에 빠지고 말았다.
워낙 상황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분위기도 침울할 법했다. 그래도 이종운 감독은 "일단 5할을 유지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잘 버티면 충분히 반등의 여지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꼭 연패를 탈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종운 감독의 의지대로 롯데가 연패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5연패에 빠진 롯데는 이날 선발로 '에이스' 조시 린드블럼을 내세운다. 지난 9일 사직 kt전에서 5⅔이닝 10피안타(4피홈런) 2볼넷 6탈삼진 7실점을 기록, KBO리그 데뷔 이후 가장 좋지 못한 투구내용을 선보였던 린드블럼이 팀의 연패탈출에 앞장서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