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원 감독의 근심 "정대세 이적, 안타깝고 아쉽다"

수원=전상준 기자 / 입력 : 2015.07.08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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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원 감독. /사진=뉴스1





"이제 조직력 좋아지고 있는데.."


수원은 8일 오후 7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남 드래곤즈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21라운드에서 후반 23분 터진 서정진의 결승골을 앞세워 1-0 신승을 챙겼다.

경기 후 서정원 감독은 "올 시즌 FA컵에서 전남에 졌다. 선수들에게 그걸 갚아주자고 이야기했다"면서 "또 (정)대세를 위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도와주자고 했다. 선수들이 열심히 뛰었다. 이 부분이 승리로 이어졌다"며 소감을 밝혔다.

수원은 지난 4일 포항전 1-0 승리에 이어 2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를 거뒀다.


이에 대해 서정원 감독은 "예전에는 좋은 경기력으로 리드를 잡아도 실점하고 비기는 경기가 많았다. 하지만 이제는 하나하나 만들어 가는 게 좋아지고 있는 것 같다. 예전에 없던 끈끈함이 생겼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날 수원은 정대세의 J리그 시미즈 이적을 공식 발표했다. 수원은 핵심 공격수인 정대세가 이탈하며 향후 공격진 운용에 어려움을 겪게 됐다.

서정원 감독의 근심도 깊다. 서정원 감독은 "시간이 흐르며 조직력도 좋아지고 불안했던 수비도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 이런 와중에 중요한 부분이 하나 빠졌다. 대안을 (어떻게) 찾을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할 것 같다. 안타깝고 아쉽다"며 "이미 일은 벌어졌다. 일단 잊고 다시 하나하나 만들어 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승점 3점을 추가한 수원은 승점 39점으로 단독 2위 자리를 지켰다. 선두 전북현대(승점 44점)가 광주FC와 비기며 1,2위 간의 승점 차는 5점으로 좁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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