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10승·16안타 폭발' SK, LG에 위닝시리즈

인천=한동훈 기자 / 입력 : 2015.08.02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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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김광현. /사진=OSEN





SK 와이번스가 에이스 김광현의 역투와 폭발한 타선을 앞세워 LG 트윈스를 꺾고 주말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SK는 2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와의 시즌 11번째 맞대결서 8-2로 완승했다. 김광현은 8이닝 2실점으로 LG 타선을 완벽히 봉쇄하며 시즌 10승째를 달성했다. 이명기와 박정권, 정의윤, 브라운, 김성현 등이 멀티히트를 기록한 SK타선은 시즌 2번째로 선발전원안타를 기록하며 LG 마운드를 유린했다.

1회말 SK가 박정권의 투런포로 기선을 제압했다. 선두타자 이명기가 우전안타로 출루한 뒤 박정권이 한 방을 터뜨렸다. 박정권은 무사 1루소 초구 147km/h짜리 직구를 받아 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3경기 연속 홈런이자 시즌 10호였다. 이 홈런으로 박정권은 KBO 역대 25번째로 7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3회말 LG 실책을 틈타 1점을 달아난 SK는 4회말 6안타를 집중시켜 4점을 더해 승기를 확실히 잡았다. 선두타자 김강민이 중전안타로 포문을 열었고 브라운이 우익선상 2루타로 타점을 올렸다. 김연훈의 희생번트와 김성현의 유격수 내야안타로 1사 1, 3루가 됐고 이명기가 유격수 방면 깊은 땅볼로 브라운까지 불러들여 5-0이 됐다.


계속된 2사 1루에서는 박정권과 최정, 정의윤이 3연속 안타를 때려 2점을 추가하며 LG 선발 루카스를 강판시켰다. 2사 1, 2루에서 이재원이 구원 등판한 유원상에게 삼진을 당해 더 도망가지는 못했다.

0-7로 뒤진 LG는 5회초가 돼서야 2점을 만회했다. 선두타자 채은성이 1루수 실책으로 출루했다. 유강남의 3루 땅볼 때 2루까지 갔다. 김영관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뒤 손주인이 우중간 2루타로 팀의 첫 타점을 올렸고 문선재의 중전 적시타까지 이어지며 2-7로 추격을 시작했다.

하지만 SK는 5회말 브라운, 박계현, 김성현의 연속안타로 곧바로 1점을 달아나며 LG의 의지를 꺾었다.

김광현은 8회까지 96구를 던지며 6피안타 2실점(비자책)으로 역투했다. 3년 연속 10승과 동시에 탈삼진 5개를 추가하며 3년 연속 100탈삼진도 돌파했다. 9회에는 박정배가 올라와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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