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감독 "신인 박준영, 플레이 보고 포지션 결정"

잠실=국재환 기자 / 입력 : 2015.08.04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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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김경문 감독. /사진=뉴스1





NC 다이노스 김경문 감독이 지난 3일 입단 계약을 마친 1차 지명 신인 박준영의 플레이를 직접 보고 포지션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김경문 감독은 4일 서울 잠실구장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박준영 본인은 투수를 하고 싶어 하더라. 개인의 의견을 존중해줘야겠지만 투수도 그렇고 유격수로 플레이하는 것을 직접 보고 포지션을 결정할 생각이다. 본인은 어깨가 자신 있다지만, 시즌 끝나고 치를 청백전 게임 등을 통해 능력을 직접 확인 해봐야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경기고 출신 박준영은 181cm, 75kg의 다부진 체격을 갖추고 있으며, 투수와 야수(유격수)로서 재능까지도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5경기에 투수로 출전해 14⅓이닝을 소화한 박준영은 1승 평균자책점 0.63의 성적을 남겼고, 야수로서는 13경기에서 타율 0.277(47타수 13안타) 5타점의 성적을 남겼다.

김경문 감독은 과거 투수로 입단한 나성범을 야수로 전환시켜 성공을 거둔 바 있다. 나성범은 입단 당시만 하더라도 좌완 투수로서 큰 가치를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김경문 감독의 계획 아래 타자로 전환한 나성범은 1군 2년차였던 지난해 타율 0.329, 30홈런 101타점의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올 시즌 역시 타율 0.298, 18홈런 80타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19개의 도루까지 기록해 프로 데뷔 이후 첫 20-20 클럽 가입까지도 눈앞에 두고 있다.

김경문 감독이 NC의 미래가 될 것으로 평가 받는 박준영을 또 어떻게 성장시킬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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