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QS' 이민호, LG전 6이닝 2실점..4승 눈앞

잠실=국재환 기자 / 입력 : 2015.08.05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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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이민호.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이민호(22, NC 다이노스)가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 피칭을 선보이며 시즌 4승 요건을 달성했다.


이민호는 5일 서울 잠실구장서 진행 중인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 1볼넷 1사구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LG전 5경기에 모두 구원으로 등판한 이민호는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0.00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다만 올해 LG를 상대로 선발로 나선 경험은 없었기 때문에, 불펜에서 보여준 모습을 선발로도 보여줄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모아졌다.

출발은 다소 불안했다. 이민호는 1회말 선두 타자 임훈을 좌익수 뜬공으로 요리한 뒤, 문선재에게 중견수 방면 2루타를 맞았다. 그러나 박용택, 정성훈을 침착하게 범타로 정리하며 실점 없이 첫 이닝을 넘겼다. 이어 2회 선취점을 지원 받은 가운데, 이민호는 2회말을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정리했다.


3회는 다소 아쉬웠다. 팀이 4-0으로 앞선 상황에서 이민호는 몸에 맞는 볼 1개, 안타 1개, 볼넷 1개 등을 내줘 1사 만루 위기에 놓였고, 박용택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첫 실점을 기록했다. 추가 실점을 내줄 수도 있었다. 그러나 이민호는 후속 타자 정성훈을 루킹 삼진을 솎아내며 위기를 벗어났다.

팀이 2점을 더한 가운데, 이민호는 4회말 두 타자를 범타로 처리한 뒤 오지환에게 우익수 방면 3루타를 맞았다. 그래도 최경철을 삼진으로 솎아내며 위기를 벗어났고, 이어진 5회에는 공 4개 만에 LG 타선을 정리하며 승리 투수 요건을 채우는데 성공했다.

6-1로 앞선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이민호는 박용택을 2루수 땅볼로 잡아냈다. 이어 정성훈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지만 이진영을 유격수 방면 병살타로 처리하고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까지 작성해냈다.

6회까지 87구를 던진 이민호는 7회에도 마운드에 나섰다. 하지만 선두 타자 양석환에게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맞았고, 임정호에게 마운드를 넘기며 이날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다만 임정호에 이어 등판한 최금강이 적시타를 맞고 승계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는 바람에 실점은 2점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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