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호 4승' NC, LG 연이틀 완파..4연승 질주

잠실=국재환 기자 / 입력 : 2015.08.05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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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이민호.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NC 다이노스가 LG 트윈스에 연이틀 완승을 거두고 4연승을 내달렸다.


NC는 5일 서울 잠실구장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이민호의 호투, 테임즈 등의 활약을 앞세워 6-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4연승에 성공한 NC는 53승 41패 2무를 기록, 삼성과 두산에 이은 3위를 유지했다. 반면 LG는 3연패에 빠졌고 42승 55패 1무로 승패 마진이 '-13'까지 벌어지게 됐다.

선발 이민호가 좋은 투구내용을 보여줬다. 올 시즌 LG전에 불펜으로 5차례 나서 평균자책점 0.00을 기록했던 이민호는 6이닝 5피안타 1볼넷 1사구 2탈삼진 2실점의 피칭을 선보이며 시즌 4승째(4패)를 따냈다. 평균자책점도 5.43에서 5.22로 낮아졌다.

타선에서는 테임즈의 활약이 돋보였다. 테임즈는 솔로 홈런(시즌 32호) 한 방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또한 시즌 28호 도루까지 기록, 30-30 달성에 도루 2개만을 남겨놓게 됐다.


선취점은 NC의 몫이었다. LG 선발 이준형에게 막혀 1회를 삼자범퇴로 마친 NC는 2회초 선두 타자 테임즈의 볼넷과 2루 도루, 이호준의 3루수 땅볼 이후 나온 이종욱, 지석훈의 연속 볼넷으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그리고 손시헌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통해 1-0으로 앞서나갔다.

선취점과 함께 탄력을 받은 NC는 3회초 공격에서 김종호의 몸에 맞는 볼, 나성범의 볼넷, 테임즈의 적시타를 묶어 가볍게 한 점을 더했다. 이어 이호준이 범타로 물러났지만, 계속된 1사 1, 3루에서 나온 이종욱의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 지석훈의 1루수 라인드라이브 아웃 이후 터진 손시헌의 안타를 앞세워 스코어를 4-0으로 벌렸다.

한 차례 위기도 있었다. 1, 2회를 잘 넘긴 이민호가 3회말 몸에 맞는 볼, 안타, 볼넷을 1개씩 내줘 1사 만루 위기를 맞았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민호는 박용택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 하나만을 내주고 대량 실점 위기를 벗어나는데 성공했다.

4-1로 앞선 NC는 4회초 공격에서 모창민의 2루타, 김종호의 희생번트, 나성범의 희생플라이를 묶어 점수 차를 다시 4점으로 만들었다. 그리고 테임즈의 좌월 솔로 홈런을 통해 6-1로 달아났다.

이후 NC는 7회말 이민호와 최금강이 각각 2루타 한 방씩을 맞아 1점을 내줬다. 하지만 최금강은 8회까지 LG 공격을 무실점으로 잘 막아냈고, 9회부터는 김진성이 LG 타선을 삼자범퇴로 정리하며 깔끔하게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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