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최고투' 스와잭, KBO리그 완벽 적응..시즌 3승 수확

잠실=김지현 기자 / 입력 : 2015.08.13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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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와잭.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두산 베어스 앤서니 스와잭이 KBO리그에 완벽 적응한 모습을 보였다. 몇 차례 위기가 있었지만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제 몫을 해냈다.


스와잭은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서 선발 등판해 8⅓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3승째를 수확했다. 스와잭의 활약 속에 두산은 7-1로 승리했다.

스와잭은 지난 6월 마야를 대신해 두산에 합류했다. 초반 성적은 좋지 못했다. 투구가 안정적이지 않았고 장점으로 꼽혔던 속구의 구위가 살아나지 않아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 9경기서 2승 3패 평균자책점 6.05로 부진했다. 하지만 지난 1일부터 속구의 구위가 살아나기 시작했다. 더불어 KBO리그에 조금씩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고 결국 이날 시즌 최고투를 선보였다.

스와잭은 마운드에서 확실히 전보다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위력적인 투심은 여전했고 날카로운 각도로 꺾이는 슬라이더는 NC 타자들의 방망이를 이끌어냈다. 위기관리 능력도 돋보였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자기 공을 던지며 위기에서 탈출했다.


1회초를 삼자범퇴로 시작하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2회말이 아쉬웠다. 이호준에게 안타를 맞아 2사 2루가 된 상황에서 손시헌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으며 점수를 잃었다. 하지만 스와잭이 NC에 허락한 실점은 단 1점뿐이었다. 7회초까지 NC의 타선을 효과적으로 봉쇄했다.

3회초 김태군에게 안타를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박민우에게 병살타를 이끌어내며 위기를 넘겼다. 4회초에도 2사 1, 2루로 몰리며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지석훈을 땅볼 처리하며 이닝을 마치는 모습을 보였다. 위기를 넘긴 뒤 스와잭의 투구는 한 층 날카로워졌다. 5회초와 6회초를 삼자범퇴로 막았다.

스와잭은 7회초에도 마운드를 지켰다. 손시헌, 김태군에게 안타를 맞아 2사 1, 2루로 몰렸다. 그러나 스와잭은 침착했다. 박민우를 2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이닝을 끝냈다. 8회초를 삼진범퇴로 끝낸 스와잭은 9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라 이호준에게 탈삼진을 기록했다. 이후 오현택과 교체되며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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