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 배려' 손흥민, 레바논 원정 불참.. 박주호 현지 합류

김우종 기자 / 입력 : 2015.08.29 22:53 / 조회 : 2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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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 /사진=토트넘 구단 공식 홈페이지






잉글랜드 무대를 밟게 된 손흥민(23,토트넘)이 레바논 원정에 동행하지 않는다. 아울러 도르트문트로 이적한 박주호(28,도르트문트)는 국내에 입국하지 않은 채 곧바로 레바논에 합류한다.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9월 3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라오스를 상대로 '2018 러시아 월드컵' 2차 예선 2차전을 치른다. 이어 9월 8일에는 레바논에서 3차전을 치른다.

슈틸리케 감독은 지난 24일 이번 2연전에 출전할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손흥민과 박주호는 미드필더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이번 소집을 앞두고 토트넘으로, 박주호는 도르트문트로 각각 이적했다.

이에 대한축구협회는 두 선수를 배려하기로 결정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손흥민은 오는 31일 입국할 예정이다"라면서 "9월 3일 라오스전 참가 후 개별 해산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협회는 "손흥민의 영국 리그 이적이 성사됨으로서 영국 취업 비자 등의 이적절차 업무를 한국에서 진행해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 이에 축구 대표팀에서 배려해 레바논 원정은 동행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박주호는 국내에 오지 않는 대신 레바논으로 곧바로 이동한다. 협회는 박주호에 대해 "분데스리가 내에서 이적이 성사됨에 따라 취업 비자 등의 한국에서 추진해야 할 업무는 필요 없다"면서 "하지만 현지 이적 준비 사항의 시간이 필요한 점을 고려, 이를 배려해 8월 31일 국내소집은 하지 않고 레바논 원정 경기를 참가하기 위해 레바논 현지로 바로 소집한다"고 밝혔다.

협회는 이는 "축구대표팀 울리 슈틸리케 감독과 기술위원회 그리고 두 선수와의 협의를 거쳐 결정한 내용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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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르트문트가 29일(한국시간) 박주호 영입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사진=도르트문트 공식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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