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곤 검거 경찰 2명, 경감·경위로 나란히 1계급 특진

전상준 기자 / 입력 : 2015.09.18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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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곤 검거 장면. /사진=경찰청 페이스북





트렁크 시신 사건 용의자를 검거한 성수지구대 소속 김성규(57) 경위와 주재진(40) 경사가 1계급 특진 임용됐다.


뉴스1에 따르면 경찰은 18일 오후 4시 서울성동경찰서에서 트렁크 살인 용의자 김일곤을 직접 검거한 김성규 경위와 주재진 경사를 각각 경감과 경위로 1계급 특진 임용했다.

또 김일곤 검거와 관련, 신고자에게 전단지를 보여주며 신고사건 범인이 김일곤임을 특정한 같은 지구대 소속 임채원(52) 경위 등 유공 경찰관 6명에게는 경찰청장 표창이 수여됐다.

더불어 김일곤 검거 당시 흉기를 빼앗는 등 경찰의 검거를 적극적으로 도운 시민 방모(50)씨와 김모(67)씨 등도 이날 자리에 참석했다. 이들은 '용감한 시민장'과 보상금을 받았다.


한편 경찰은 지난 9일 마트 주차장에서 30대 여성을 살해 후 시신을 차량 트렁크에 넣고 불태우려 했던 김일곤을 17일 검거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 55분쯤 성수동의 한 종합동물병원 간호사로부터 "흉기를 들고 한 남성이 침입했다"는 신고를 받고 병원으로 향하던 중이었다.

그러다 성동세무서 인근에서 행색이 추레한 한 남성을 발견, 이를 수상히 여겨 김일곤의 수배전단을 확인 후 뒤를 쫓았다.

김일곤은 빠른 걸음으로 현장을 벗어나려했지만 경찰이 김일곤임을 직감하고 신분증 제시를 요구했다. 그러자 김일곤이 흉기를 들고 강하게 저항했다. 하지만 김성규 경위와 주재진 경사는 물론, 주변 시민들도 함께 제압을 도우며 결국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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