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TV] '3대천왕' 백선생과 만나면 돈가스도 특별하다

김유미 기자 / 입력 : 2015.09.1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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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백종원의 3대천왕' 영상 캡처


누구나 좋아하고 즐겨먹는 국민음식 '돈가스'가 백선생 백종원과 만나자 특별한 요리가 됐다.

백종원은 18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백종원의 3대천왕'에서 돈가스 3대천왕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 했다.


이날 백종원은 "저는 돈가스 집이 없는 시골에 살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그때는 아이라서 목욕하는 걸 싫어했는데, 목욕을 하면 돈가스를 먹을 수 있었다. 그래서 돈가스 하면 목욕이 생각난다"고 추억을 떠올렸다.

이어 백종원은 "돈가스는 일본의 돈가츠가 한국으로 건너와서 생긴 메뉴"라며 "제가 일본에 가서도 많이 먹어봤지만 한국의 경양식 돈가스를 능가하는 맛은 없다"고 단언, 한국의 경양식 돈가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후 돈가스 3대천왕을 찾기 위해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는 백종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는 대구, 인천, 안양, 부산 등을 다니며 매의 눈으로 돈가스 명인을 찾았다.


가장 먼저 백종원은 '53년간 지켜온 돈가스의 맛'을 자랑하는 대구 돈가스 맛집을 찾았다. 이에 백종원은 주인에게 "1962년에 문 열지 않았나"라 질문, 돈가스를 향해 "선배님이시다"라며 깍듯이 인사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백종원은 "내가 돈가스 먹는 법을 오랜 시간 연구했다"며 "돈가스는 그때 그때 썰어 먹어야 한다. 썰어놓고 먹으면 뺏길 수도 있다"고 돈가스 먹는 팁을 제공하기도 했다.

백종원은 입소문이 자자한 인천 돈가스 집도 방문했다. 그는 기가 막힌 맛에 경의를 표하며 소스 한 방울까지 남김 없이 먹었다. 백종원은 "돈가스에 대한 예의"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유의 '설명 본능'을 잊을 정도로 '무언의 먹방'을 이어가 시청자의 침샘을 자극했다.

또 백종원은 안양 전설의 돈가스 집을 방문했다. 그는 돈가스 맛을 본 후 "안양의 돈가스 전설이 그냥 나오는 게 아니다. 소스의 색은 진한데 점도는 가장 묽다. 소스 점도가 묽어 튀김옷에 소스가 바로 스며든다. 그래서 소스와 튀김옷과 그 안의 고기가 혼연일체가 되는 맛"이라고 극찬했다.

결국 이날 돈가스 3대천왕에는 백종원이 극찬한 대구 나성현, 인천 이성원, 안양 정용순 명인이 이름을 올렸다.

이날 방송은 명인들의 걸출한 솜씨에 백종원의 입담과 맛깔스런 먹방이 만나 보는 이에게 추억의 맛을 선사했다.

한편 '백종원의 3대천왕'은 대한민국 방방곡곡에 숨어 있는 각 분야의 맛집 고수들을 모아 한 치의 양보 없는 '불꽃 요리 월드컵'을 벌이는 색다른 쿡방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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