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 "천만 욕심? 솔직히 전혀 없다고는 할 수 없다"

부산=전형화 기자 / 입력 : 2015.10.05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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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사진=김창현 기자


배우 송강호가 천만 영화에 대한 욕심이 있다고 털어놨다.

송강호는 5일 오후 부산 벡스코 이벤트홀에서 열린 커튼 콜 행사에서 이 같이 밝혔다. 아시안필름마켓 공식행사로 열린 커튼 콜 행사는 아시아의 대표적인 배우를 소개하는 자리. 신예들을 소개하는 캐스팅보도 행사와 함께 아시안필름마켓의 주요 행사다. 캐스팅 보드 행사에는 한국의 김우빈과 김고은을 비롯해 중국의 조우정과 장용용, 일본의 사토 다케루, 나가사와 마사미 등이 참석했다.


각국 신예들의 박수갈채를 받으면서 등장한 송강호는 "올해 부산영화제가 20주년인데 나도 영화에 데뷔한지 20주년이다. 그래서 이번 영화제는 특별한 것 같다"고 말했다.

송강호는 이날 "천만영화들을 많이 했는데 그럴 때마다 다음 영화에 천만이 안 들면 어떻게 하나는 우려가 있냐"는 질문에 "솔직히 전혀 없다고는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송강호는 "많은 분들이 기대하고 그에 걸맞은 결과를 갖기를 바라기 때문"이라며 "꼭 천만이란 숫자 개념보다는 많은 분들에게 인정받고 격려 받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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