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페이스북
라인
;)
웨이보
) |
| 오타니가 8일 역투하고 있다. /사진=뉴스1 |
오타니가 한국전에서 6이닝 무실점 역투를 펼친 끝에 마운드를 내려갔다.
오타니는 8일 오후 7시(한국시간) 일본 홋카이도에 위치한 삿포로돔에서 열린 한국 대표팀과의 '2015 WBSC 프리미어12' 개막전에 선발 등판, 6이닝 2피안타 2볼넷 10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총 투구수는 91개.
한국 타자들과의 수준 차이가 극명하게 드러난 경기였다. 처음으로 160km대의 공을 접한 한국 타자들은 이렇다 할 반격조차 하지 못했다.
1회부터 4회 1사까지 노히트 완벽투였다. 1회초. 이용규-정근우-김현수 순으로 이어지는 타순. 오타니는 이용규를 2루 땅볼, 정근우를 유격수 뜬공으로 유도한 뒤 김현수를 포수 스트라이크 낫아웃으로 처리했다. 김현수 타석 때 오타니는 최고 구속 161km의 공을 뿌려 일본 관중들의 탄성을 이끌어냈다.
2회초. 이대호-박병호-손아섭으로 이어지는 타순이었다. 하지만 손아섭이 볼넷으로 출루했을 뿐 모두 허무하게 물러났다. 이대호는 볼카운트 1-2에서 4구째 헛스윙 삼진, 박병호는 역시 볼카운트 1-2에서 4구째를 공략했으나 2루 땅볼에 그쳤다. 이어 손아섭이 오타니를 상대로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으로 출루했다. 그러나 허경민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3회 오타니는 선두타자 강민호를 4구째 삼진 처리한 뒤 김재호를 2루 땅볼, 이용규를 5구째 삼진 처리하며 노히트 행진을 이어갔다. 노히트가 깨진 건 4회 1사 후였다. 선두타자 정근우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가운데, 김현수가 우전 안타를 치고 나간 것이다. 하지만 이대호가 2루수 앞 병살타를 치며 고개를 숙였다.
5회에는 박병호가 우익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치고 나갔다. 후속 손아섭은 스트레이트 볼넷. 무사 1,2루 위기를 맞이한 오타니. 하지만 오타니는 허경민, 강민호를 연속 삼진 처리한 뒤 대타 나성범마저 삼구 삼진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오타니는 선두타자 이용규를 초구에 유격수 땅볼로 잡아낸 뒤 정근우와 김현수를 연속 삼진 처리했다. 6이닝 2피안타 2볼넷 10탈삼진 무실점 역투. 총 투구수는 91개. 일본은 팀이 4-0으로 앞서나가자 7회 오타니를 내리는 대신 노리모토를 마운드에 올렸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