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미얀마] '4명 릴레이 골' 한국, 미얀마 꺾고 예선 5연승

수원월드컵경기장=국재환 기자 / 입력 : 2015.11.12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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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이재성(왼쪽)의 선제골, 구자철의 추가골을 앞세워 미얀마를 2-0으로 제압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한국이 미얀마를 꺾고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5연승에 성공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2일 수월월드컵경기장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G조 5차전 경기에서 이재성(23, 전북 현대)의 선제골, 구자철(26, 아우크스부르크), 장현수(24, 광저우 R&F FC), 남태희(24, 레크위야SC)의 릴레이 골을 앞세워 4-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5연승으로 G조 1위를 지켰고, 조별 예선 5경기 동안 단 한 점도 내주지 않는 깔끔한 수비력까지 과시했다.

한국은 이날 미얀마를 상대로 원톱에 황의조(23, 성남FC)를 세웠고, 공격형 미드필더에 구자철, 양쪽 날개에 지동원(24, 아우크스부르크), 이재성을 내세웠다. 이어 중원은 '캡틴' 기성용(26, 스완지시티), 정우영(26, 비셀 고베), 포백은 왼쪽부터 김진수(23, 호펜하임), 곽태휘(34, 알 힐랄), 김영권(25, 광저우 에버그란데), 장현수(24, 광저우 R&F FC)가 구축했으며,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25, 울산 현대)가 꼈다.

초반부터 매섭게 상대를 몰아붙였다. 전반 3분 황의조의 왼발슈팅으로 포문을 연 한국은 전반 8분 남태희가 왼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곽태휘가 문전에서 연결시키는 등, 미얀마의 골문을 계속해서 두들겼다.


전반 17분. 한국은 미얀마의 밀집수비를 뚫고 선제골을 뽑아내는데 성공했다. 선제골의 주인공은 이재성이었다. 이재성은 하프라인 부근에서 연결된 기성용의 롱패스를 상대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가슴으로 받아낸 뒤, 상대 수비수 한 명을 침착하게 따돌리고 강력한 왼발슈팅을 때려 미얀마의 골문을 열어젖히는데 성공했다.

선제골과 함께 기세를 끌어 올린 한국은 전반 22분 황의조가 상대 페널티박스 내에서 미얀마의 수비수에 걸려 페널티킥을 획득, 추가골 찬스를 얻어냈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장현수가 오른발로 때린 슈팅이 오른쪽 골포스트를 맞고 튕겨나갔고, 이를 득점으로 연결 짓는 데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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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게 두 번째 골을 안겨준 구자철.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그래도 추가골은 곧바로 터졌다. 페널티킥 실축의 아쉬움은 구자철이 달래줬다. 구자철은 전반 29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지동원의 크로스를 정확한 헤딩 슈팅으로 연결, 미얀마의 골망을 흔들었다.

2-0으로 앞서나간 한국은 쉴 새 없이 미얀마의 수비진을 흔들었다. 하지만 아쉽게도 추가 득점은 뽑아내지 못했고 결국 2-0으로 전반을 마쳤다.

전반에서 아쉬움을 남긴 한국은 후반 들어 쉴 새 없이 미얀마의 골문을 두들겼다. 그러나 좀처럼 미얀마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고, 상대 수비진의 밀집 수비를 뚫는데 상당한 애를 먹었다.

그래도 경기 종료 10여 분을 남겨두고 2골을 잇달아 뽑아내는데 성공했다. 한국은후반 37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나온 장현수의 헤딩골, 후반 40분 환상적인 패스워크 이후 터진 남태희의 득점을 통해 스코어를 4-0으로 만들었다.

비록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지만 한국은 마지막까지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그리고 경기를 4-0으로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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